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역사현장 대한제국공사관 보자” 관람객 북적

미주한인 | | 2018-08-31 19:19:5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워싱턴DC, 19C 원형대로 새단장 

한인·외국인 월 평균 600명 방문

한국과 미국의 역사가 함께 담긴 역사적 건축물이란 상징성에 걸맞게 워싱턴 DC의 대한제국 공사관에 미 전역의 한인들과 한국 여행객 등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공사관 측에 따르면 개관 이후 하루 30명 가량의 관람객이 이 역사적 명소를 찾고 있다. 한 달 동안에는 평균 600명 내외가 방문하고 있으며 지난 3개여월 동안 2,000명 가량의 관람객이 둘러봤다. 

한종수 큐레이터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워싱턴 D.C.에 소재한 ‘19세기 외국공관’ 중 원형을 간직한 유일한 건물이란 점에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고 19세기 말 당시의 모습을 원형에 충실하게 고증 재현해 많은 관람객들이 찾고 있다”며 “미국의 한인들은 물론 한국에서의 방문객들도 많이 오시고 그리고 미국인들도 전체 관람객의 3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1877년 건축된 공사관은 1~2층은 대한제국 당시의 모습을 재현해 놓아 관람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1층에는 외부의 손님을 맞이하는 접견실 기능의 ‘객당’과 사교장 기능의 ‘식당’, 고종의 어진을 모시고 망궐례를 올리던 ‘정당’ 등이 있다. 

1층이 공적인 성격의 공간이라면, 2층은 사적인 성격의 공간이자 공사관 내부의 업무공간 영역이다. 외부인 출입이 제한된 공사침실, 공사 집무실, 공관원 사무공간, 서재 등으로 구성돼 있다.

3층은 공관원들이 묵었던 3개의 방이 있었지만 지금은 하나의 넓은 전시공간으로 조성돼 한미관계사, 공사관의 개설시기 및 의의, 공사관 주재원들의 일상생활, 고종의 자주 외교활동, 대한민국의 근대화와 발전상 등을 다양한 전시물품 및 영상자료를 통해 소개하고 있다.

공사관 내부관람을 하려면 홈페이지 또는 현장에서 접수할 수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다. 개관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한종수 큐레이터는 “공사관은 ‘한미우호의 요람’이자 일제강점기 재미 한인들이 국권회복의 결의를 고취시키던 독립의 상징적 공간으로 한번 방문해 보신 분들은 깊은 감명을 받고 돌아가신다”며 “앞으로 어른들은 물론 한인 어린이, 청소년들이 더 많이 찾아 모국의 역사를 배우고 정체성을 일깨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202)844-3330  주소 1500, 13th ST NW,  Washington D.C.

“역사현장 대한제국공사관 보자” 관람객 북적
“역사현장 대한제국공사관 보자” 관람객 북적

지난 5월22일 새롭게 문을 연 워싱턴DC의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페루서 고아들에 헌신하던 미주 한인의 ‘비극’

현지 봉사활동 떠났다가강도 폭행에 ‘식물인간’2년만에 결국 하늘나라로가족“한인들 도움 절실” 정성범씨와 에밀리 부부가 페루 아이들과 함께 한 모습. [가족 제공] 지난 2020년

한인 남성, 75세 여성 성폭행 체포

샌디에고 카운티 지역서 반려견 돌봄 위장 침입  50대 한인 남성이 75세 여성을 상대로 성폭행을 한 혐의로 체포됐다. 샌디에고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솔라나비치에 거주하는 52

마약자금 세탁·거액 탈세 한인 ‘유죄’

LA 의류업체 업주 부자“최대 1억달러 벌금 가능” 4년 전 약 2,5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탈세한 혐의로 적발된 의류업체 ‘세투아 진’의 한인 업주와 그의 아들에게 유죄 평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