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칼부림’에 30대 한인 중상
LA 한인타운에서 30대 한인 남성이 히스패닉계 남성에게 묻지마 흉기 공격을 당해 부상을 입었다.
LA 경찰국(LAPD)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께 3200블럭 웨스트 8가 인근에서 히스패닉계 남성이 길을 가던 30대 한인 남성의 등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 피해자는 브라이언 김(35)씨로, 흉기로 찔린 부분에 중상을 입었으며 출동한 구급차량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치료 중이다.
LAPD 관계자는 “이전에 일어났던 사건들과 연관지어 볼 때 히스패닉계 남성 용의자는 갱단 소속으로 추정된다”며 “경찰은 현장에서 달아난 용의자를 추적 중에 있다”고 말했다. <석인희 기자>
70대 한인 고목에 깔려 사망
한인이 산행 도중 갑자기 쓰러진 나무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버지니아주 클락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19분께 버지니아주 애팔래치안 트레일을 걷던 김태성(72·버지니아주 클립턴 거주)가 갑자기 쓰러진 지름 15~18인치 크기의 썩은 나무가 덮치는 바람에 참변을 당했다.
사고가 나자 일행이 바로 911에 신고해 구조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나 김씨는 이미 사망한 후였다. 현재 김씨의 시신은 부검을 위해 매나사스 소재 버지니아주 검시국에 안치돼 있다.
클락 카운티 셰리프국은 김씨의 사망을 확실한 사고사로 간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가족의 충격을 고려해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박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