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시티 뱅크(행장 헨리 김)가 기업공개(IPO) 절차를 모두 마치며 10일 뉴욕증시 나스닥 시장에 상장돼 첫 거래를 마쳤다.
이날 첫 거래에서 퍼시픽 시티 뱅크 주식(심벌: PCB)은 공모가인 주당 20달러보다 2센트(-0.10%) 하락한 19.98달러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124만1,366주로 기록됐다.
은행 주식이 첫 거래에서 하락세로 마감, IPO 프리미엄 효과를 누리지 못한 것은 이례적이다.
반면 지난 3월28일 나스닥에 상장된 오픈뱅크의 경우 첫 거래에서 공모가인 11달러보다 11.36%(1.25달러) 오른 12.25달러에 첫 거래를 마감했었다.
지난 2003년 9월 출범한 퍼시픽 시티 뱅크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238만5,000주를 신규 발행, 4,770만달러를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퍼시픽 시티 뱅크는 신주 발행으로 유입되는 자금을 은행의 영업망 확장과 내실 성장을 위한 투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퍼시픽 시티 뱅크 상장으로 나스닥에 상장된 한인은행은 뱅크 오브 호프와 한미은행, 오픈뱅크에 이어 4개로 늘어났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