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 개막
오늘까지 세인트존스대학서
‘2018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UKC 2018)’가 한국과 미국의 우수 과학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에서 개막했다.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 한국과학기술단체연합회(KOFST), 한미과학기술협력센터(KUSCO)가 공동 주최하는 UKC 2018이 2일 퀸즈 세인트 존스 대학에서 개막 행사를 갖고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혁신’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의 개막식에는 유영민 한국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과 그레이스 맹 연방하원의원, 론김 뉴욕주하원의원등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는 AI와 로보틱스의 세계적 석학이자 삼성 부사장으로 영입된 다니엘 리 코넬텍 교수, 아시안 첫 미주리대 총장인 최문영 박사, 타임지 선정 세계적 발명품인 ‘치타로봇’을 개발한 로보틱스 분야의 석학 김상배 MIT 교수가 강단에 섰다.
스티븐 서 KSEA 회장은 이날 개막식에서 “한미 양국의 과학기술분야 종사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협업 및 융합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는 UKC가 유일한 행사”라며 “해당분야 종사자들만 모였던 지난 대회들과는 달리 올해는 과학기술 저변 확대를 목표로 일반인들에게도 각 분야 석학들의 강연을 제공하게 돼 기쁘고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4일까지 이어지는 학술 세션은 ▲디지털 기술·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바이오 의약 ▲로보틱스·자동시스템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진행되며, 12개의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또 과학외교포럼, 여성과학기술자포럼, 지적 재산권 포럼, 포스터 세션 등도 마련된다.
이와함께 일반 한인들을 대상으로 마련되는 ‘UKC 퍼블릭세션 2018’에서는 한국 대기업, 정부기관, 한인 기업들이 참여하는 취업 박람회도 마련됐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한국과학기술 한림원 회원과 미국 과학한림원 회원, 재미과학기술
자들이 참여한 ‘프런티어 과학자 워크숍’ , 한국의 과학기술 전공 대학원생과 박사후과정생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차세대 과학기술 리더 교류 프로그램’ , 고등학생들의 과학기술리더십 함양을 위한 ‘청소년 과학기술 지도자 캠프’가 각각 열렸다.
<이지훈 기자>
2일 세인트존스대학 강당에서 열린 2018 한미과학기술학술대회 개막식에 대회 관계자 및 참가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