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알토스 풋힐 칼리지에서 공연 중인 인기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의 메인 캐스트에 한인 아역 배우가 포함돼 화제다.
마운틴 뷰에 거주 중인 앨리사 김(한국명 김하윤, 9) 양은 전체 캐스트 중 유일한 아시안으로 치열한 경쟁률의 오디션을 뚫고 당당히 캐스팅됐다.
사운드오브뮤직에 등장하는 폰 트랩 대령 가족 7명의 아이 중 김 양은 막내딸 ‘그레틀’의 역할을 맡아 야무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어 로스알토스 등 지역 언론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김 양은 시카고에서 태어나 5년 전 부모님을 따라 베이지역으로 이주했다. 산호세에 위치한 Children’s Musical Theater(CMT)에서 뮤지컬을 배워 왔으며 이번이 10번째 무대다. 김 양은 지난 4월 레드우드 시티에 위치한 극장에서 공연한 뮤지컬 ‘The Music Man’에 오디션을 통해 역시 유일한 아시안으로 캐스팅돼 뛰어난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안재연 인턴기자>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폰 트랩 대령 가족 막내딸 ‘그레틀’역을 맡은 김하윤 양(맨 앞줄 오른쪽,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