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항소법원에 첫 한인 판사가 탄생한다.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도로시 김(45·한국명 김정수·사진) LA 카운티 수피리어코트 판사를 캘리포니아주 항소법원 판사로 지명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캘리포니아 항소법원 판사 지명자는 주 대법원장과 검찰총장 및 수석 대법관 등 3인으로 이뤄진 사법인사위원회의 인준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도로시 김 지명자가 인준을 통과하면 캘리포니아에서 항소법원에 진출하는 최초의 한인 판사가 된다.
김 판사는 인준이 완료되면 캘리포니아주 제2 항소법원의 디비전 5를 맡게 된다고 브라운 주지사 측은 밝혔다.
김 판사는 4세 때 미국으로 이민 와 LA에서 성장한 1.5세로, LA의 명문 사립 말보로 여고를 나와 아이비리그인 코넬대를 우등 졸업한 뒤 컬럼비아대 법대를 거쳐 변호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