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200년 된 가마타고 한국전통혼례

미주한인 | | 2018-06-20 18:18:28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워싱턴주 타코마서

아태문화센터 재현

색동 저고리를 곱게 입은 신부가 가마를 타고 결혼식장으로 등장하는 한국 전통 혼례식이 지난 주말인 16일 타코마의 유서 깊은 워싱턴주 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이 지역 아태문화센터(APCCㆍ이사장 서인석)가 이날 재현한 전통혼례식에서는  통상적으로 혼례의 주인공은 신랑과 신부지만 이날만은 신부가 타고온 ‘가마’가 주인공이었다. 이 가마는 200여년 전 한국 황실 또는 귀족 양반가에서 쓰였을 정도로 고급품으로 평가를 받는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로버트 마티엘리(88)씨가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30여 년간 한국에서 머물 때 구입해 보관했으나 거의 부서진 상태여서 방치했다가 지난 2013년 APCC 에 기증했다. APCC역시 복원을 꿈도 꾸지 못하다 수소문 끝에 전통가구 장인인 송재익씨를 알게 됐고, 송씨는 지난해 6개월간 자기 집에서 하나 하나 작업을 거쳐 복원을 마쳤다.

APCC는 가마 복원을 기리기 위해 이날 간단한 기념식과 전통 혼례식에 더해 한국 전통 무용과 전통 소리를 들려주는 무대를 마련한 것이다.

한국에서 입양한 아들을 데리고 이날 행사에 참석한 APCC 고문 브래드 오웬 전 워싱턴부지사는 “다른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는 것이 바로 미국이 추구하는 다양성의 가치”라고 강조했다. 빅토리아 우다드 타코마시장도 축사를 통해 “타코마시는 다양성을 존중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다양한 출신의 사람들이 최고의 자산이며, 그 가운데 한인들이 있다”고 격려했다. 

전통 혼례식은 이경훈 총장이 주례, 미국인 청년과 한인 여성이 신랑과 신부역을 맡아 재현됐다. 전통 공연팀인도 이날 사물놀이로 흥을 돋우며 관람객들을 결혼식장으로 이끌었다. 

<황양준 기자>

200년 된 가마타고 한국전통혼례
200년 된 가마타고 한국전통혼례

한국 전통혼례재현 모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여교사, 학생 폭행혐의 기소

버지니아주 프리스쿨서 공립 프리스쿨의 한인 여교사가 아이를 때려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교실 내에서 3세 남자아이를 때려 이마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  지난 2021년 3월 발생한 월가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기소된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사진·로이터)씨에게 무려 징역 21년의 중형 구형됐다.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무뇨스, 첫 외국인 CEO로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대사 등을 역임한 성 김 전 대사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성 김 현대차 고문을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