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한인사회서도 메디케어 부당청구

미주한인 | | 2018-06-14 18:18:03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처방약보다 비싸게 청구시

메디케어 사기 의심해봐야

연방 정부의 메디케어 프로그램을 악용해 과다 청구 등의 불법 행위를 저지르는 이른바 메디케어 사기가 미 전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인사회에서도 일부에서 메디케어 수혜 노인들을 상대로 병원에서 처방된 것과 다른 값싼 약을 제공하면서 값이 훨씬 비싼 처방약 비용을 청구하는 등의 수법으로 부당 이득을 챙기는 메디케어 사기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한인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회보장국의 한 관계자는 “한인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사기가 상당수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영어를 잘 모르는 한인 노인들을 상대로 메디케어 사기를 치는 수법이 여전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청구서를 확인해보면 처방 받지 않은 서비스나 약을 처방한 것으로 표기한 후 청구를 하는 경우와 같은 피해를 입는 노인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스템과 영어를 잘 모르는 피해자들은 그저 청구서에 나와있는 그대로 돈을 지불하고 있다”며 이러한 피해를 입었을 경우 메디케어 사기 핫라인에 신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한인 노인 서모씨는 의사로부터 처방 받은 약이 아닌 엉뚱한 약을 받고 약값이 비싼 처방 약에 대한 청구서를 받은 경우도 있었다.

서씨는 “나는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제공하는 메디케어와 저소득층에게 제공하는 메디케이드를 둘 다 받기 때문에 제가 내는 비용은 거의 없지만 약국에서 돈을 벌려고 처방약을 주지 않고 엉뚱한 싼 약을 줬다는 것을 확인하니 분하고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에 메디케어를 관리하는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서비스센터(CMS)는 웹사이트를 통해 “메디케어 사기로 인해 엄청난 돈이 나가고 이로 인해 건강보험료가 올라가고 세금이 인상되고 있다”며 “메디케어 번호와 개인정보를 갖고 메디케어 사기를 하려는 사기꾼들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관계 당국은 ▲매월 보험사에서 발급하는 스테이트먼트를 보관하고 꼼꼼히 확인해야 하고 ▲처방된 약이 기존에 처방 받았던 약인지 확인할 것 ▲의심이 가는 청구서가 이해가 되지 않을 경우 재차 확인할 것 등을 당부했다. 

<심우성 기자>

한인사회서도 메디케어 부당청구
한인사회서도 메디케어 부당청구

medicare-jpg.jpg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상하원서 '미주 한인의날 지정' 결의안 공화·민주 공동발의
상하원서 '미주 한인의날 지정' 결의안 공화·민주 공동발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행사서 인사말하는 영김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1903년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처음 도착한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지정하는

‘정지용 해외문학상’ 제4회 시작품 공모

재미시인협회 3월1일까지 재미시인협회(회장 지성심)가 제4회 정지용 해외문학상을 공모한다. 재미시인협회는 이민자로서 모국어의 변방에서 시를 쓴다는 제약을 해소하고 본국 문단과의 거

이동섭 국기원장, 트럼프 취임식 참석 "측근 인사 만날 예정"
이동섭 국기원장, 트럼프 취임식 참석 "측근 인사 만날 예정"

2021년 명예 9단증 수여…태권도 인연으로 초청받아방미 기간 상·하원 의원 3명에게 명예 단증 수여 국기원은 2021년 1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태권도 명

한인 여성 주차장 미행강도 피해

시애틀서 마켓 보고 나오다가방 낚아채고 질질 끌고가“허리뼈 다치고 금품 빼앗겨” 70대 한인 여성이 마켓 주차장에서 날치기 강도의 공격을 받아 금품을 빼앗기고 부상을 당했다. 워싱

조셉 윤 주한대사대리 공식 부임
조셉 윤 주한대사대리 공식 부임

“한미관계 강화에 매진”    바이든 행정부가 조셉 윤(사진·연합)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로 파견한다고 지난 10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조셉 윤

알타데나 집 전소 한인 돕기 고펀드미 14만여 달러 답지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로 전소 피해를 입은 한인 가정을 돕기 위한 고펀드미 계좌에 약 14만 달러가 답지했다.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는 지난 7일 발생한 이튼 산불로

피살 한인 버스기사 추모식
피살 한인 버스기사 추모식

지난달 시애틀 워싱턴대(UW) 인근에서 홈리스에 의해 어처구니 없이 살해된 킹 카운티 메트로버스 한인 기사 숀 임(59)씨의 추모식이 지난 10일 시애틀 루멘필드 이벤트홀에서 1,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51)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10일 박찬호의 야구계 지인에 따르면, LA 시내 고급 주택지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상상못한 영광… 한미 가교·한인사회 위해 일할 것”
“상상못한 영광… 한미 가교·한인사회 위해 일할 것”

한인 연방의원 공식 취임앤디 김·영 김·데이브 민가족들과 함께 취임선서“아메리칸 드림 상징” 앤디 김(왼쪽부터) 연방상원의원이 지난 3일 취임 선서식에서 휠체어에 탄 부친 김정한씨

권도형 뉴욕법원 출두 “유죄 확정시 130년형”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씨가 받는 범죄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고 형량이 130년에 달할 전망이다. 연방 법무부는 2일 보도자료를 내고 권씨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