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콧시티 올드타운 홍수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메릴랜드 한인단체들이 모금운동을 벌인다.
메릴랜드한인회(회장 백성옥)와 하워드한인회(회장 남정구)는 지난달 30일 저녁 콜럼비아의 한인회관에서 긴급 단체장회의를 소집, 심각한 피해를 본 지역 주민과 사업자를 도울 방법을 모색했다.
지난 28일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둘러본 백성옥 회장과 남정구 회장은 “피해의 심각성에 큰 충격을 받았고,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지역사회를 위해 한인이 하나로 뭉쳐 봉사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긴급 모임을 소집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향남 회장은 정부관계자와의 소통 및 과거 기금 모금 행사를 통해 얻게 된 효율적인 모금방법 및 전달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박수철 MD한인회 사무총장은 “앞으로 약 20여 곳의 한인단체장들과 연락을 취해 캠페인 참여 의사를 물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모금기간은 다음 달 15일까지로 정해졌으며, 각 단체의 특성에 따라 독자적인 방식으로 모금을 모으기로 했다. 또 단체 간 소통으로 모금 경과를 공유하고, 각 단체에서 모인 기금은 창구를 하나로 통일해 전달하기로 했다.
<한덕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