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피오나 김 양
서부챔피언십 3위
리듬체조 유망주 피오나 김(13·세인트 제임스 6학년)양이 2018 서부지역 및 가주 리듬체조 챔피언십 동메달을 차지하며 미국 주니어 올림픽팀 자격을 획득했다.
지난해보다 2단계 업그레이드한 레벨 8부문에 도전한 피오나 김양은 지난 4월 샌디에고에서 개최된 가주 리듬체조 챔피언십 3위에 이어 오렌지에서 열렸던 리듬체조 서부지역(Rhythmic Regin 1) 본선 3위에 오르며 상위 9명이 진출하는 내셔널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마크 김 LA카운티 변호사와 제니퍼 김 시그니처 투자회사 시니어 파트너의 3남1녀 중 둘째인 김양은 리듬체조를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탁월한 재능과 노력으로 각종 대회를 휩쓸었다.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 남가주 챔피언십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동작이 유연하고 자신감에 넘쳐 리듬체조계의 기대주로 주목 받고 있는 김양은 최근 하버드 웨스트레익 중학교 입학허가를 받았다.
김양의 어머니 제니퍼 김씨는 “높은 레벨로 올라가면 홈스쿨링을 받는 다른 학생들과 달리 피오나는 LA스쿨 오브 짐내스틱스과 마랏 도카예프 발레학교를 다니며 학과수업에도 열심을 기하고 있다”며 “지난해 연말에는 발레 ‘호두까기인형’(Nutcracker)의 여주인공 마샤역에 발탁돼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양은 오는 7월4일 열리는 2018 리듬체조 내셔널 챔피언십(USA Gymnastics Championships)에 한인으로 유일하게 출전해 메달을 획득하기 위해 맹연습 중이다.
<하은선 기자>
서부지역 리저널 챔피언십에서 볼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피오나 김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