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K타운 로타리 클럽
가정폭력 희생입양아에
3만 달러 지원금 전달
LA 코리아타운 로타리클럽(회장 명 디어링)이 머린 러니드 가정의 한인 입양아 코너(12)군에게 3만 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코리아타운 로타리클럽이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코너 러니드군에게 1,5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 지난 11일 코너의 어머니 머린 러니드가 행사에 참석했고, 코너의 입양 스토리와 성장의 어려움을 설명하면서 후원자가 생겼다. 든든한 후원자가 생기자 코리아타운 로타리클럽은 지난 22일 정기모임에 코너의 어머니 머린 러니드를 다시 초청해 코너의 학비(2만 달러)와 생활보조금(1만 달러) 명목으로 총 3만 달러를 지급했다.
제프·머린 러니드 부부는 현재 6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으며 4명이 입양아이고 그 중 3명이 한인 입양아들이다. 코너는 4세에 가정폭력으로 가족이 모두 사망하면서 위탁 가정을 전전하다가 러드니 가정에 입양됐다. 당시에는 언어 및 문화 장벽으로 적응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머린 러드니의 사랑을 받고 12세 소년이 됐다.
그러나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과잉행동 및 분노 조절 장애 증상을 나타내 치료를 받아야 했다. 6명의 자녀를 키우는 머린 러드니에게는 재정적 도움이 필요했고 한인가정상담소(KFAM)을 통해 장학금을 신청하면서 코리아타운 로타리클럽과 인연을 맺게 됐다.
코리아타운 로타리클럽 명 디어링(오른쪽 두번째부터) 회장이 지난 22일 한인 입양아 코너 어머니 머린 러니드에게 3만 달러의 지원금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