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은행이 텍사스에 기반을 둔 중국계 은행을 인수한다.
한미은행 지주사인 한미 파이낸셜 코퍼레이션은 21일 사우스웨스턴 내셔널 뱅크 지주사인 SWNB 뱅콥을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SWNB는 휴스턴과 달라스, 오스틴 등 텍사스에 지점 6곳을 운영 중인 중국계 은행으로 지난 3월31일자 기준으로 자산 4억1,100만달러, 대출 2억6100만달러, 예금 3억 4700달러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인수 합병이 성공리에 마무리될 경우 자산은 57억달러, 대출과 예금은 각각 47억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또 텍사스주내 예금 기준으로 최대 아시안 은행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한미은행측은 “텍사스는 아시안 인구가 급성장하고 있는 신흥 시장으로 이번 계약체결은 한미의 향후 성장을 위한 전략적인 가치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미 은행은 현재 텍사스에 9개 지점을 두고 있다.
<최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