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변호사가 워싱턴주 대법관에 출마했다.
나단 최 변호사는 올해 선거 마감일이었던 지난 18일 워싱턴주 대법관 포지션 8에 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이에 따라 최 변호사는 현역인 스티븐 곤잘레스 현역 대법관과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곤잘레스 대법관은 워싱턴주 최초의 히스패닉계 대법관인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3살 때 가족과 함께 하와이로 이민 왔지만 한국말도 상당히 잘하는 최 변호사는 하와이에서 변호사 생활을 하다 워싱턴주 옮겨와 레이크 우드를 거쳐 벨뷰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선거에서도 한인 지명희 킹 카운티 판사의 남편인 마이클 스피어맨 판사가 현역으로 있는 킹 카운티 항소법원 판사에 도전했으나 25%의 지지를 얻는데 그쳐 고배를 마셨다.
최 변호사는 잇따른 공직 출마에 대해“한인 2세들에게 도전 정신을 보여주기 위해 선출직에 출마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