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LA 한인사회 ‘노숙자 셸터’ 법적 대응

미주한인 | | 2018-05-12 19:19:47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설치 중단”가처분 신청 

주말 2차 대규모 시위도

LA시가 한인타운 버몬트와 7가 인근 노숙자 임시 셸터 설치 계획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면서 한인 커뮤니티와 인근 지역 주민들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정부가 여전히 해당 부지에 셸터추진을 강행하고 있어 한인 커뮤니티가 법적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또 12일에는 지난 주말에 이어 셸터 부지 인근인 버몬트와 윌셔 코너 메트로 전철역 앞에서 대규모 2차 시위가 예정돼 있어 한인 및 커뮤니티 주민들의 단체 행동을 통한 반대 여론 결집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LA 한인회를 비롯한 40여 개 한인 단체들로 구성된 LA시 노숙자 셸터 문제 대책위원회는 LA시를 상대로 한인타운 노숙자 셸터 설치 추진을 중단하라는 가처분신청(TRO)을 법원에 제기하기 위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대책위원회는 이번 노숙자 셸터 부지 선정 과정이 인근에 학교 등으로 인해 안전과 직결되지만 주민들의 의견이 절차상으로 아예 배제돼 헌법에 위배되고, 주민들의 요구 사항이 무시된 채 일방적으로 진행된 것 등이 문제라며 중단을 요구하는 내용의 가처분 소송을 연방 법원에 제기하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가처분신청 소송이 실제 진행될 경우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노숙자 셸터 설치가 금지되며 이 기간 대책위원회는 LA 시정부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쉘터 건립안이 추진됐는지 검증한 뒤 후속 법적 대응도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9일 에릭 가세티 LA 시장과 허브 웨슨 LA 시의장은 한인 단체 및 언론과의 간담회에서 한인 셸터 부지 선정과 발표 과정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았던 점을 인정하면서 유감을 표시했지만, 버몬트와 7가 부지가 시정부가 땅을 소유하고 관리하고 있는 부지여서 셸터 설치를 행정적으로 빨리 진행할 수 있고 노숙자들이 많은 한인타운과 가까운 점을 들어 여전히 제1후보지라고 밝히는 등 이 부지를 후보지에서 포기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해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박주연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여교사, 학생 폭행혐의 기소

버지니아주 프리스쿨서 공립 프리스쿨의 한인 여교사가 아이를 때려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교실 내에서 3세 남자아이를 때려 이마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  지난 2021년 3월 발생한 월가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기소된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사진·로이터)씨에게 무려 징역 21년의 중형 구형됐다.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무뇨스, 첫 외국인 CEO로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대사 등을 역임한 성 김 전 대사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성 김 현대차 고문을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