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아파트서
출동 스왓팀에 체포돼
LA 한인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아파트에서 한인 강도 용의자가 경찰과 5시간에 걸친 대치극 끝에 체포됐다.
LA경찰국(LAPD)은 3일 하버드와 7가 선상의 한인 밀집 아파트 단지에서 무장강도 용의자로 추정되는 20대 한인 남성이 경찰과 5시간의 대치 끝에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2주전 한인타운 인근의 한 오토샵에서 권총 무장강도 사건이 발생했으며, 용의 남성이 한인타운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올림픽경찰서 갱단속반 수사관은 “용의자가 다량의 무기를 소지하고 있을 수 있어 스왓팀의 지원을 요청했으며 해당 아파트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며 “5시간의 대치 끝에 용의자가 저항 없이 체포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경찰과 한인 용의자간의 대치가 길어지면서 인근 도로가 모두 통제돼 이 일대를 지나는 운전자들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겼어야 했다.
해당 아파트 매니저 대니 김씨는 “오전 10시께 ‘모든 주민들을 아파트 밖으로 대피시켜달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의 용의 남성이 한인타운에서 발생한 추가 강도 사건과 연관됐는지 여부와 함께 공범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