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나 6월 초 열릴 예정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간 미북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과 관련한 논의를 포함해 줄 것을 요청하는 백악관 청원에 10만 명이 넘는 사람이 서명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지난 10일 보도했다.
RFA는 지난달 15일 백악관의 인터넷 청원사이트 ‘위 더 피플’ (Wethe People)에 ‘한반도 평화협정 촉구 청원’이 개설됐으며, 이에 대한 서명이 지난 9일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11일 오후 4시 현재 이 청원의 서명자는 10만4,230명에 달하고 있다.
이 청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의 만남에 동의함으로써 한반도 평화를 위해 용기를 내어 준 것에 대해 감사와 축하를 전하며, 65년간의 한국전쟁을 종식하는 항구적인 평화협정이 이뤄진다면 이러한 담대한 행동은 역사에 오랫동안 기억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RFA는 설명했다.
백악관 ‘위 더 피플’에 제출된 청원은 30일 이내에 10만 명 이상이 서명하면 미국 행정부가 이를 공식검토한 뒤 결과를 60일 이내에 발표해야 한다. 웹사이트 주소 petitions.whitehouse.gov/petition/peace-treatykorean-peninsula
워싱턴 평통과 좋은 현지 관계자들이 백악관 앞에서 한반도 평화협정 체결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