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미주한인〉 한국어 상담전화 개설... 고발 '봇물'

미주한인 | | 2018-04-06 18:18:54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MD 하워드 카운티 2월 개통 뒤

융자·한인마트·건물임대 등 다양

하워드카운티 소비자보호과가 지난 2월부터 시작한 한국어 전화상담 서비스에 한인들의 민원 신고가 꾸준히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어 서비스는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오후 2시에 한인 소비자들의 고발을 접수하고 있다. 

이 서비스에 봉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장영란 하워드카운티한인시민협회장은 서비스를 시작한 2월에 7건의 전화가 몰렸고, 3월에는 궂은 날씨로 인해 3건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장 회장에 따르면 한인들의 고발내용은 법률 서비스를 비롯 융자, 인터넷 프로모션, 한인마트 이용, 건물 임대 등 다양하다. 

지역 노인아파트에 거주하는 70대 후반의 한인의 경우 아파트를 옮기면서 보증금을 되돌려 받으려 했으나 아파트관리소 측이 이런저런 사유를 붙여 돌려주지 않자 한인 서비스업체를 찾아 해결을 의뢰했다. 이 한인은 아파트관리소의 처사가 부당하고 인종차별적이라고 생각해 비용이 더 들더라도 이를 바로 잡으려 한 것. 하지만 한인 서비스업체는 착수금으로 1500달러를 받았고, 일을 처리하지 않는다고 항의하는 피해자에게서 추가로 600달러를 더 받았으나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 고발인의 주장이다. 장 회장은 이 고발에 대해 소비자보호과가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인터넷 서비스 회사의 프로모션 광고를 보고 설치를 신청했으나 주문보다 더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높은 비용을 청구해 고발한 경우도 있다. 또 한인마트가 불결하다거나 남자 화장실이 한 곳밖에 없어 불편하다는 신고도 있었고, 상가 임대기간과 관련한 분쟁도 있었다.

장 회장은 “한인들이 상업 거래에서 불이익을 당하고도 언어 문제 등으로 인해 보호를 받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이제 한국어 서비스를 통해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이 서비스가 계속되도록 많이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한덕인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여교사, 학생 폭행혐의 기소

버지니아주 프리스쿨서 공립 프리스쿨의 한인 여교사가 아이를 때려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교실 내에서 3세 남자아이를 때려 이마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  지난 2021년 3월 발생한 월가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기소된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사진·로이터)씨에게 무려 징역 21년의 중형 구형됐다.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무뇨스, 첫 외국인 CEO로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대사 등을 역임한 성 김 전 대사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성 김 현대차 고문을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