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환,전명운 의사 의거 110주년 기념식이 24일 샌프란시스코 한인회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SF 총영사관의 박준용 총영사, 북가주 광복회 윤행자 회장, 전명운 의사의 사위인 표한규 선생을 비롯해 SF 한인회와 상항 한미노인회(회장 이경희)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해 장인환, 전명운 의사의 의거를 기렸다.
박준용 총영사는 “110년 전인 1908년에 장인환, 전명운 의사님 두 분이 목숨을 걸고 거행한 의거는 조선에 대한 일본의 만행을 전 세계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우리는 두 의사님의 애국충정과 의기와 용기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인환, 전명운 의사는 1908년 3월 23일 SF 페리 부두에서 일본의 앞잡이로서 일제의 한국 침략에 앞장선 미국인 더램 스티븐스 한국 정부 외부고문을 처단한 독립투사이다. 이 두 의사의 의거는 당시 SF 크로니클 등 미 주요 언론에도 보도됐으며, 훗날 안중근 의사의 의거 등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시발점이 됐다. <임에녹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