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리사 신씨, 뉴멕시코주서
2016 공화당 전당대회서 연설
지난 2016년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연설을 했던 한인 의사 리사 신(50·사진)씨가 뉴멕시코주 주 하원의원 선거에 출마, 정치 도전에 나섰다.
뉴멕시코주 지역 언론 산타페 뉴멕시칸에 따르면 뉴멕시코주 로스 알모스에 거주하는 리사 신씨는 지난 14일 뉴멕시코 주 하원 43지구 의원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공식 등록하며 선거출마 의사를 밝혔다.
리사 신씨는 성명을 통해 “개인의 선택과 책임을 기반으로 한 자유시장 원칙이 교육과 보건시스템, 경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신씨는 또 감세 정책을 토대로 주 경제 활성화, 인터넷을 통한 교육 확대, 직업 프로그램 강화 등을 선거공약을 내놓았다.
안과 전문의인 신씨는 1960년대에 시카고로 이민 온 부모 밑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뉴멕시코주에서 안과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16년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당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를 지지한 70여 명의 찬조연설자 가운데 유일한 한국계로 주목을 받았다.
신씨는 트럼프가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직후 페이스북에 ‘트럼프를 지지하는 한국계 미국인’ 모임을 만들어 운영했으며, 당시 공화당 전당대회에 24명인 뉴멕시코 대의원 중 한 명의 자격으로 참석했었다.
당시 전당대회에서 신씨는 부모님이 한국에서 건너와 이룬 ‘아메리칸 드림’을 언급한 뒤 트럼프 후보에 대한 강력한 지지 의사를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