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실베니아 스키장서
20대 한인 대학생이 펜실베이니아 포코노 스키장에서 스노우보드를 타다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펜실베이니아 레이카운티 검시소에 따르면 럿거스대 생물의학대 2학년에 재학 중인 신윤아(20.사진)씨는 15일 오후 5시30분께 사망했다.
신씨는 지난 14일 오후 포코노 소재 블루마운틴 리조트 카본 스키장에서 스노우보드를 타던 중 굴러 떨어져 머리를 크게 다쳤다. 사고 직후 인근 샐리스버리 타운십에 있는 레이밸리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다음날 끝내 숨졌다. 신씨는 사고 당시 헬멧을 쓰고 있었지만, 굴러 떨어지면서 받은 충격이 워낙 컸던 것으로 전해졌다.
검시소 측은 단순 사고사로 추정하고 있다.
뉴저지 피스카타웨이에서 태어나 피스카타웨이 고교를 졸업한 신씨는 이날 봄방학을 맞아 스키장을 찾았다가 이 같은 변을 당했다.
리조트측은 성명서를 통해 “현재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아라며 “신씨의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