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뉴욕주 공무원 연봉 현황
총5,915명 중 0.3%
전년보다 6명 늘어
지난해 뉴욕주에서 20만 달러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은 한인 공무원이 20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기관 엠파이어센터가 발표한 ‘2017년 뉴욕주내 공무원 연봉 현황’을 본보가 11일 입수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만 달러가 넘는 연봉을 수령한 공무원 5,915명 중 한인은 0.3%에 해당하는 21명이었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2016년 15명에서 6명 늘어난 수치다.
20만 달러 이상 고액 연봉 한인들 가운데 의사가 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SUNY(뉴욕주립대) 다운스테이트 메디컬센터 소속 6명, 대학교수 5명, 엔지니어 1명, 암연구소 디렉터 1명, 뉴욕주 경찰 1명 등이었다.
지난해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한인은 로즈웰팍 암연구소 의사 문모씨로 47만3,360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016년에 가장 많은 연봉을 받았던 SUNY 다운스테이트 메디컬센터 임상부교수 한모씨가 46만3,801달러로 뒤를 이었다. 한씨는 본봉이 5만1,598달러에 불과했으나 각종 수당으로 45만 달러를 넘었다.
연봉이 20만 달러를 넘지는 못했지만 10만 달러 이상의 고액 연봉을 받는 한인도 164명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는 한인사회에 많이 알려진 김승환 뉴욕시감사원 부국장(17만9,253달러)과 허정윤 뉴욕시경(NYPD) 경감(15만2,020달러), 민병갑 퀸즈칼리지교수(17만9,477달러) 등이 포함됐다.
또 법조계 공무원 중에는 전경배 뉴욕주 지방법원 판사가 19만4,405달러, 홍찬기 뉴욕시 형사법원판사 19만4,405달러를 받았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