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정, 팰팍 민주당 공식지지
선거 후원금도…유리한 고지 선점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시장에 도전하는 크리스 정 시의원이 팰팍민주당위원회의 공식적인 지지를 이끌어내면서 첫 한인시장 탄생에 청신호가 켜졌다.
팰팍민주당위원회는 15일 오는 6월 팰팍 시장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 가운데 지지 후보를 정하기 위한 표결을 실시한 결과, 정 의원이 당초 예상을 깨고 공식 지지후보로 선출했다.
정 의원은 이날 71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표결에서 모두 40표를 획득, 31표를 얻는데 그친 로툰도 시장을 가볍게 눌렀다.
정 의원은 이날 팰팍 민주당위원회의 공식지지 후보로 선출됨으로써 선거 후원금도 받게 됐다. 하지만 정 의원은 “팰팍민주당위원회가 지원하는 후원금은 공정 선거를 위해 로툰도 시장과 나눠서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팰팍 정가에서는 팰팍 민주당위원회의 이번 공식 지지가 곧 버겐카운티 민주당위원회의 지지로 이어질 것으로 확실시된다는 점에서 정 의원이 이번 팰팍 시장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버겐카운티 민주당위원회의 공식지지를 받게 되면 실제 예비선거 투표용지에도 가장 앞쪽에 자리를 잡게 된다.
팰팍은 전통적인 민주당 우세지역으로 예비선거만 통과하면 본선거 승리는 떼어 놓은 당상인 만큼 앞으로 큰 변수가 없는 한 팰팍에서 첫 한인시장 탄생이 가까워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정 의원은 이와관련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캠페인에 임할 것”이라며 “한인주민 뿐 아니라 타민족 주민들과 함께 화합을 이루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팰팍민주당위원회는 이날 올해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5선 시의원에 도전하는 이종철 부시장과 타운의회 첫 입성에 도전하는 폴 김 교육위원에게도 공식 지지 의사를 밝혔다.
2석을 뽑는 팰팍 시의원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이 부시장과 김 교육위원, 우윤구 교육위원 등 한인 후보 3명이 나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