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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인〉한인 등 아시안 보팅파워 커졌다

미주한인 | | 2018-02-14 19: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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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지역구별 아시안 인구 현황발표

브롱스부터 브루클린까지 인구 증가

 

 

뉴욕시 아시안 인구가 증가하면서 뉴욕시의원 선거에서도 아시안들의 투표권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이 12일 발표한 뉴욕시의원 지역구별 2010~2015년 아시안 인구 변화 및 유권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새롭게 선출된 뉴욕시의원 11명 중 10명의 선거구에서 모두 아시안 인구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이들 지역은 남부 브롱스부터 중부 브루클린, 동부 맨하탄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중에서도 브루클린 베이릿지, 다이커하이츠 지역을 포함하는 제 43선거구(시의원 저스틴 브라만)에서 아시안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5년 25%에서 2010년 30%로 5%나 증가했다. 이 지역에서 아시안 유권자는 전체 유권자의 23%에 달한다.  

브루클린 보로팍, 미드우드 지역을 포함하는 제44선거구(시의원 카르멘 예거), 맨하탄 이스트빌리지를 중심으로 한 제2선거구(시의원 칼리나 리베라), 맨하탄 어퍼이스트사이드, 킵스베이 등을 포함하는 제4선거구(키스 파워스), 맨하탄 이스트 할렘과 브롱스 맛 헤븐 등을 아우르는 제8선거구(다애이나 알라야) 등도 최근들어 아시안 인구가 크게 늘고 있다. 

새로운 시의원이 배출된 선거구 중 유일하게 아시안 인구가 줄어든 곳은 퀸즈 자메이카, 리치몬드힐을 포함하는 제28선거구(시의원 아드리엔 아담스)로 2010년 20%에서 2015년 18%로 소폭 감소했다. 

AAF는 "새 시의원이 배출된 지역 대부분에서 아시안 인구가 늘어났다는 것은 아시안의 투표력이 점차 강해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며 "특히 퀸즈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같은 전통적인 아시안 밀집지역 뿐 아니라 뉴욕시 전역에 걸쳐 아시안 인구와 유권자 비율이 점차 늘어난 점은 눈여겨볼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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