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9' 방영부터
애틀랜타서 촬영
인기 시리즈 ‘워킹 데드’의 작가 안젤라 강(사진)씨가 올해 하반기 방영을 시작하는 시즌 9의 총괄 제작자이자 쇼러너로 승진했다.
시즌 8을 이어오는 동안 시리즈 쇼 러너로 ‘워킹 데드’를 인기드라마 반열에 올려놓았던 스캇 김플이 새로운 직책인 컨텐트 부문 수장(Chief content officer)에 임명되면서 안젤라 강씨가 쇼 러너로 발탁되었다.
강씨는 엔터테인먼트 전문지 버라이어티와의 인터뷰에서 “워킹데드에서 새로운 직책을 맡게 되어 흥분된다”며 “소녀시절부터 팬이었던 로버트 커크먼의 흥미진진한 만화를 각색하는 기회를 얻게 되어 꿈을 실현한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2011년 ‘워킹데드’의 스토리 에디터를 거쳐 고정 작가로 투입된 강씨는 2년 후 작가 겸 공동 제작가에 오르면서 워킹데드의 인기를 책임졌다. 시즌 4의 에피소드 ‘스틸’(Still)에서 팬층을 확보하면서 시즌 4의 피날레 에피소드 공동작가로 크레딧을 올렸다. 특히, 시즌 6에서 캐롤과 메기의 에피소드 ‘더 세임 보트’(The Same Boat)에 이어 새로운 팬층을 구축한 ‘넥스트 월드’로 워킹데드 애청자들과 평론가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강씨는 2016년 버라이어티 선정 ‘주목할 만한 TV방송작가 탑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세계적으로 좀비 신드롬을 일으킨 '워킹데드'는 지금까지 미국에서 '최고의 TV시리즈', '올해의 프로그램' 등 69개의 각종 상을 거머쥔 인기 시리즈다. 좀비로 가득 찬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분투하는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애틀랜타를 비롯해 조지아가 촬영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