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 소녀상 앞서
한인 각계·주민들 참여
글렌데일 소녀상에서 위안부 할머니들의 억울한 희생을 위로하는 연말 합동 추모제가 열렸다.
가주한미포럼은 지난 달 30일 글렌데일 센트럴파크 위안부 소녀상 앞에서 한인 종교계 인사들과 이웃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제를 열고 위안부 할머니들의 넋을 기렸다.
이날 추모제는 지난 12월 일본 도쿄에서 돌아가신 송신도 할머니, 11월 돌아가진 이기정 할머니 등 지난 2015년 한일 합의 이후 한을 풀지 못한 채 세상을 떠난 위안부 할머니들의 억울한 삶을 위로하기위한 것이다.
합동추모제는 비전 21교회의 최재영목사, 성 제임스 성당의 김요한 신부, 고려사의 묘경 스님 등 종교계 인사들이 나서 집전했다.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사무국장은 이날 추모제에서 최근 돌아가신 위안부 할머니들의 억울한 일생을 소개하고 한일 합의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 사무국장은 “이미 설치된 기림비를 지킬 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에도 기림비를 설치해 제대로된 역사교육을 해 일본을 압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