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증오낙서 `먹자골목 역’ 확 바뀐다

미주한인 | | 2017-12-29 19:19:0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860만 달러 규모 개보수 계획 

엘리베이터 설치.벽화도색 등 

 

 

뉴욕주가 최근 잇따른 한인 및 아시안 증오낙서 발견으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롱아일랜드 레일로드(LIRR) 머레이힐 역사 안전 강화를 위한 860만 달러 규모의 개보수 및 미화 프로젝트에 착수한다. 

뉴욕주지사 사무실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27일 뉴욕한인학부모협회와 퀸즈한인회, 먹자골목상인번영회 등 한인 및 중국계 단체 관계자들과 맨하탄 뉴욕주지사 사무실에서 회동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회동은 한인 및 아시안 증오 낙서 사태가 발생한 후 한인단체들이 MTA와 면담을 추진한 지 열흘 만에 성사된 것으로, 뉴욕주지사실에서는 노마 라모스 뉴욕주 인권담당 부국장, MTA에서는 바네사 라클  대민담당자 등 고위직 임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발표된 프로젝트에 따르면 우선 개보수 공사는 늦어도 내년 3월 착공될 예정으로 LIRR 머레이힐역 양 플랫폼 끝(150스트릿과 41애비뉴)에 각각 엘리베이터를 설치하고, 플랫폼 벽과 바닥에 개보수 공사 및 도색 작업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한인 및 아시안 증오 낙서가 발견된 문제의 플랫폼 벽들은 인근 학교와 공동으로 벽화를 그려 넣는 미화작업 형태로 진행하는 것도 구상 중이다. 

또한 역사 외부 주변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 LED 조명도 플랫폼과 엘리베이터 옆에 새롭게 설치해 최근 사건 사고가 잦아지고 있는 먹자골목 상가의 안전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새 화재 알람 시스템 도입과 장애인들의 역사 접근이 용이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역 시설들을 대폭 개선할 예정이다.  

이날 회동에 참석했던 최윤희 뉴욕한인학부모협회장은 “뉴욕주지사 사무실과 MTA가 내놓은 대책 방안에 대해 비교적 만족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MTA의 개보수 공사에 대한 진행 상황을 지켜보면서 미진한 부분에 대해 요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희은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재외국민 119응급의료상담 급증

2023년 대비 18.5%↑…하루 13.4명 이용해상 52.8%, 육상 47.1% 순…20·30세대가 과반 지난해 미국 등 해외에 체류한 재외 국민이 119응급의료상담서비스를 이

불법 성매매 한인 여성들 체포

스파업소 마사지 위장경찰 함정수사에 덜미 펜실베니아주 사우스 애빙턴 지역에서 한인 여성 2명이 불법 성매매 혐의로 체포됐다. 뉴욕에서 원정온 이들은 손님을 가장한 경찰의 함정 수사

상하원서 '미주 한인의날 지정' 결의안 공화·민주 공동발의
상하원서 '미주 한인의날 지정' 결의안 공화·민주 공동발의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행사서 인사말하는 영김 의원[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1903년 한인 이민자들이 미국에 처음 도착한 1월 13일을 '미주 한인의 날'로 지정하는

‘정지용 해외문학상’ 제4회 시작품 공모

재미시인협회 3월1일까지 재미시인협회(회장 지성심)가 제4회 정지용 해외문학상을 공모한다. 재미시인협회는 이민자로서 모국어의 변방에서 시를 쓴다는 제약을 해소하고 본국 문단과의 거

이동섭 국기원장, 트럼프 취임식 참석 "측근 인사 만날 예정"
이동섭 국기원장, 트럼프 취임식 참석 "측근 인사 만날 예정"

2021년 명예 9단증 수여…태권도 인연으로 초청받아방미 기간 상·하원 의원 3명에게 명예 단증 수여 국기원은 2021년 1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게 태권도 명

한인 여성 주차장 미행강도 피해

시애틀서 마켓 보고 나오다가방 낚아채고 질질 끌고가“허리뼈 다치고 금품 빼앗겨” 70대 한인 여성이 마켓 주차장에서 날치기 강도의 공격을 받아 금품을 빼앗기고 부상을 당했다. 워싱

조셉 윤 주한대사대리 공식 부임
조셉 윤 주한대사대리 공식 부임

“한미관계 강화에 매진”    바이든 행정부가 조셉 윤(사진·연합)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주한미국대사관 대사대리로 파견한다고 지난 10일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조셉 윤

알타데나 집 전소 한인 돕기 고펀드미 14만여 달러 답지

알타데나에서 발생한 이튼 산불로 전소 피해를 입은 한인 가정을 돕기 위한 고펀드미 계좌에 약 14만 달러가 답지했다. 온라인 모금 사이트 고펀드미에는 지난 7일 발생한 이튼 산불로

피살 한인 버스기사 추모식
피살 한인 버스기사 추모식

지난달 시애틀 워싱턴대(UW) 인근에서 홈리스에 의해 어처구니 없이 살해된 킹 카운티 메트로버스 한인 기사 숀 임(59)씨의 추모식이 지난 10일 시애틀 루멘필드 이벤트홀에서 1,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코리안 특급' 박찬호, LA 산불로 가족과 호텔 대피…자택 전소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산불로 '코리안 특급' 박찬호(51)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10일 박찬호의 야구계 지인에 따르면, LA 시내 고급 주택지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