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첫광고

판례로 본 계파동 계주 책임은 어디까지

미주한인 | | 2017-12-01 18:18:05

계주,파산,계파동,계파동 보상범위,연방법원판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연방파산법원 1998년 판례 존재

"계도 투자...계주,계원에 변제의무"

지난달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서 발생한 계파동 사건이 현지뿐만 아니라 미주 한인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계주 김천선씨는 일부 계원들이 잠적하는 바람에 돈을 떼이면서 불가피하게 계파동이 일어난 것일 뿐 곗돈을 사적으로 유용하지 않았다며 채무를 청산시켜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김씨가 계원들을 속이고 의도적으로 사기행각을 벌인 것이라며 법원이 파산신청을 받아들여선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연방파산법원은 과연 김씨의 파산신청에 대해 어떤 판결을 내리게 될까. 

법조계에 따르면 이번 팰팍 계파동 사건처럼 계를 운영하던 계주가 돌연 잠적했다가 나타나 파산법원에 파산신청을 한 사례는 과거에도 있었다.

지난 1998년 6월 뉴저지 포트리에서 피부 관리실을 운영하던 계주 윤모씨는 계를 운영하던 중 갑자기 행방을 감추면서 100만 달러 규모의 계파동이 발생했다. 

이후 잠적 3개월 만에 모습을 드러낸 계주 윤씨는 포트리 계를 진행하던 중 퀸즈 플러싱에서 운영되던 계에 가입했다 계가 깨지는 바람에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만큼 채무 의무가 없다며 뉴왁 연방파산법원에 파산신청을 했다. 

이에 대해 계원 7명이 공동으로 변호사를 선임하고 42만5,000여달러에 달하는 곗돈 반환요구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법원은 윤씨가 파산신청과 관계없이 빚을 갚아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곗돈 납부도 일종의 투자인 만큼, 계주는 계원들의 돈을 제대로 관리할 의무가 있고, 윤씨가 계원들의 동의없이 다른 곳에 투자를 하다 금전적인 피해를 입힌 것은 일종의 사기행위라고 간주했다.

법원이 계원들의 손을 들어주면서 윤씨에게 곗돈을 갚을 것을 요구할 수 있게 됐으며, 윤씨는 고정적인 수입이 생길 경우에도 강제적으로 자산을 차압할 수 있도록 조치했었다.

전문가들은 이번 팰팍 계파동 사건과 19년전 발생한 포트리 계파동 사건이 상당히 유사한 점이 많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향후 법원 판결에 주목하고 있다. 

한 한인변호사는 이와관련 “앞으로 피해자들이 계주를 상대로 제기하게 될 소송의 내용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긴 하겠지만 한인 계파동 사건과 관련된 연방법원의 판례들이 있어 이번 소송에도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팰팍 계파동의 피해자들은 계주 김씨의 파산을 막고 피해액의 변제를 요구하는 등의 집단 소송을 준비 중에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인 여교사, 학생 폭행혐의 기소

버지니아주 프리스쿨서 공립 프리스쿨의 한인 여교사가 아이를 때려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교실 내에서 3세 남자아이를 때려 이마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  지난 2021년 3월 발생한 월가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기소된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사진·로이터)씨에게 무려 징역 21년의 중형 구형됐다.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무뇨스, 첫 외국인 CEO로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대사 등을 역임한 성 김 전 대사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성 김 현대차 고문을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앤디 김 당선… 한인 최초 연방상원의원 탄생

연방하원 3선 중동통… 기득권 혁파 승부수 “한인사 120년만의 성과…겸손히 임할 것”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앤디 김 당선인이 지난 5일 뉴저지주 체리힐의 더블트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