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개혁 500주년 맞아
LA 기독교계 포럼 열어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LA 지역의 기독교 교파들이 함께하는 ‘종교개혁 기념포럼’ 토론회가 LA 한인타운에서 열렸다.
지난 18일 캘리포니아 인터내셔널 대학 강당에서 LA 기독교윤리실천운동(대표 박문규·이하 LA 기윤실)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옥성득 교수, 충현선교교회 민종기 담임목사, 향린교회 곽건용 담임목사, 마운틴뷰 메노나이트 교회 허현 목사가 패널로 나서 안재엽 변호사의 사회로 ‘종교개혁의 유산 및 현재적 의미’에 대한 토론을 통해 한국 및 미국 한인 교회들의 문제점을 되짚어보고, 기독교 교파 간의 경계를 넘어 함께 연합하고 소통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옥성득 교수는 루터 개혁의 유산과 현재적 의미를 개인, 교회, 정치, 경제, 학문, 목회 등의 항목으로 나눠 목회자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박문규 대표는 “그동안 한인 및 이민자 커뮤니티에서 교회 개혁의 문제에 대해 공론화시켜야 한다고 이야기가 꾸준히 나왔었다”며 “기독교 내 교파들끼리 약간의 다른점으로 하나가되지 못하는 점도 있었지만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기독교 내 각 교파에서 보수신학, 진보신학, 소수교단을 대표하는 목회자들이 모여 어떻게 화합을 이룰 수 있는지에 대한 토론을 했고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협력할 수 있도록했다"고 밝혔다. <박주연 기자>
18일 열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포럼에서 곽건용(오른쪽부터) 목사, 허현 목사, 옥성득 교수, 민종기 목사가 안재엽 변호사의 사회로 토론하고 있다. <최수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