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재단 이사회 결산보고
지난달 열린 올해 LA 한인축제가 흑자 행사를 기록했다.
LA 한인축제재단은 지난달 31일 사무국에서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축제 결산보고를 통해 지난달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된 제44회 LA 한인축제의 총수입이 105만7,879달러, 총지출 83만651달러로, 10월 말 현재 축제 재정의 22만7,295달러가 남아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경비업체 등에 대한 일부 미지급금 9만 달러가 남아 있어 이를 지급할 경우 올해 축제가 13만7,000달러의 흑자를 기록하게 된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결산보고 주요 내역에 따르면 수입은 부스판매 55만5,690달러, 스폰서 후원 36만9,985달러, 라이선스 및 기타 13만2,204달러 등이며 주요 지출 내역으로는 업체 계약 및 커미션 27만 달러, 축제 관련 라이선스 17만 달러, 기타 경비 7만 달러 등이다.
지난해 제43회 한인축제의 경우 총수입 96만8,271달러, 총지출 92만3,035달러에 소송비용과 각종 미수금 처리 및 이사진 사용액에 대한 환급 지연 등으로 약 13만 달러의 적자가 났던 것에 비해 1년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이라고 재단 측은 밝혔다.
지미 이 축제재단 회장은 “올해 축제는 비한인 관람객 비율이 높아지면서 전년 대비 총 관람객이 1.5배 이상 늘어났고, 소셜미디어와 ABC, 폭스뉴스 등 주류 언론 등의 관심도 높아졌다”며 “내년에는 보다 알찬 축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재단 측은 이와 함께 관람객수 대비 청소 인력과 화장실 부족 등 위생 문제, 그리고 개·폐회식 때 주류사회 인사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확보하는 것 등은 개선해야 할 점이라고 자평했다. <김철수 기자>
LA 한인축제재단 이사들이 지난달 31일 올해 축제를 결산하는 이사회를 갖고 있다. <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