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전국 한인 리더십 컨퍼런스 갈라
페굴라 빌스 공동구단주 등 4명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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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회 ‘전국 한인 리더십 컨퍼런스’에서 리아 서 전 내무부 차관보가 공직분야, 김 페굴라 버펄로 빌스 공동 구단주가 개척상, 돈 류 타겟 부사장(변호사)이 지도자상, 김병주 MBK 파트너 회장이 박애주의자상 등을 각각 받았다.
한인들의 주류사회 진출과 정치력 신장에 앞서고 있는 미주한인위원회(CKA, Council of Korean Americans, 이사장 준 리) 주최, 본보 후원으로 21일 로날드 레이건 빌딩에서 열린 리더십 컨퍼런스 갈라에는 550여명의 한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진행됐다.
마크 리퍼트 전 주한미대사도 참석, 한인사회 각계각층의 지도자들로 구성된 CKA 회원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리퍼트 전 대사는 “60년이 넘는 한미동맹은 양국에게 매우 중요하며 CKA는 한미동맹의 다리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한인사회에서 차세대 지도자를 키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잘 알고 있고 CKA는 이 부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5살 때 미국으로 입양된 김 페굴라 버펄로 빌스 공동 구단주는 ABC 나이트라인의 주주 장 앵커가 진행한 대담에서 “5세때 뉴욕 JFK 공항을 통해 미국에 도착했다”면서 자신의 인생 역정을 소개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환경단체를 이끌고 있는 리아 서 전 내무부 차관보(자연자원 디펜스 카운슬)는 공직상 수상 소감을 통해 “우리가 이 세상에서 뭐든지 다른 사람을 위해서 하나만 기여를 한다면 세상은 변화된다”면서 “내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을 위해 기여하라”고 말했다.
지도자상을 받은 돈 류 타켓 부사장은 “지도자는 자신을 따르는 사람들에게 뭔가를 지속해서 주면서 이끌어 줘야한다”고 말했다. 기부를 많이 해 박애주의자 상을 받은 김병주 MBK 파트너 회장은 “한반도 정세가 불안하다”면서 “한미양국의 지도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준 리 CKA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길 기대한다”면서 “언젠가 우리 2세들이 연방 상·하원의원이 되고 대통령이 나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내년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2세 한인 정치인 후보들인 앤디 김(뉴저지), 데이빗 민(남가주), 댄 고(매사추세츠) 씨 등도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김 페굴라 버펄로 빌스 공동 구단주가 CKA의 개척상을 받고 있다. 왼쪽은 주주 장 ABC 앵커, 오른쪽은 에스더 리 CKA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