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조기유학 남매 학대 한인부부 중형

미주한인 | | 2017-09-22 19:19:40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부인 2~6년 징역형

남편 5년 집행유예

10대 조기유학 한인남매에게 노동착취 및 아동학대 등을 가해온 혐의를 받아온 한인 부부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퀸즈형사법원의 조셉 자야스 판사는 20일 조기유학 한인남매에게 노동착취와 학대를 해온 혐의를 받아온 박수경(50·퀸즈 플러싱)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2~6년의 징역형을 내렸다. 

박씨는 이에 따라 2년간 교도소 생활을 한 후, 4년은 가석방 상태에서 보호관찰을 받게 된다. 

박씨의 남편 이정택(54)씨에게는 5년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박씨 부부는 지난 2010년 1월 한국에 있는 친부모로부터 피해 남매를 미국으로 데려온 후 여권을 압수하고 6년간 밤늦게까지 하루 10시간씩 집안 허드렛일과 심부름 등을 시키며 부린 혐의를 받아왔다. 또 식품점에서 일하게 하고 그 수입마저 빼앗았다. 

이 같은 사연은 본보의 단독 보도를 통해 세상에 처음 알려진 후 한국 SBS방송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 방영까지 되면서, 한인사회는 물론 한국사회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현재 이들 남매는 한국으로 돌아가 친부모와 살고 있다.

노동착취 및 아동학대, 폭행을 가해온 혐의를 받고 있는 이들 부부는 지난해 5월 경찰에 체포됐고 지난 7월 유죄를 인정해 이날 형이 확정된 것이다.

리처드 브라운 퀸즈검사장은 “이들 부부는 피해를 당한 아이들에게 안전한 가정을 제공할 의무가있는데 노동을 강요하고 노예처럼 부렸다는 것은 매우 충격적인 사건”이라며 “이 같은 범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승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Z세대·싱글·고령’ 교인 사역에 집중해야

‘한국 교회 트렌드 2025’(하)디지털 매체로 신앙 생활 Z세대싱글만의 고민 들어줄 공동체고령 교인들 친화 소그룹 활동 한국은 물론 미국 기독교계에서도 성인 자녀 세대의 교회 이

한인 여교사, 학생 폭행혐의 기소

버지니아주 프리스쿨서 공립 프리스쿨의 한인 여교사가 아이를 때려 기소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해당 교사는 교실 내에서 3세 남자아이를 때려 이마에 상처를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버지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마진콜’ 투자사기 ‘중형’…빌 황에 징역 21년 구형

뉴욕 맨해튼 연방검찰  지난 2021년 3월 발생한 월가 파생금융상품 마진콜 사태로 기소된 한인 투자가 빌 황(한국명 황성국·사진·로이터)씨에게 무려 징역 21년의 중형 구형됐다.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성 김 전 주한 미대사 현대차 싱크탱크 사장

무뇨스, 첫 외국인 CEO로 주한 미국대사와 북핵대사 등을 역임한 성 김 전 대사가 현대자동차의 사장이 됐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15일 발표한 임원 인사에서 성 김 현대차 고문을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미국 원정출산 산모 수술후 후유증 사망

한국 알선업체 통해 와괌 리조트에 혼자 방치적절한 치료 받지 못해 한국 알선업체를 통해 미국령인 괌으로 원정출산을 온 한국인 산모가 출산 12일 만에 사망하는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또 한인학생 대상 인종차별 ‘학폭’ 사건

가톨릭 고교 하키팀서욕설·왕따 등 따돌림샤워실 알몸 몰카까지학교 측은 미온 태도부모“끝까지 싸울 것” 한인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종차별적 학교 폭력 사건이 또 다시 수면 위로 드러

“모친 살해 한인, 정신분열증 앓았다”

기도를 위해 머물렀던교회사택서 참극 발생“목사가 발견해 신고” 자신의 어머니를 무참히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지난 7일 경찰에 체포된 한인 존 김(39·본보 11일자 A1면 보도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모친 폭행살해 혐의 30대 한인남성 체포

버지니아주 페어팩스서현장서 경찰에 붙잡혀2급 살인 혐의로 수감 30대 한인 남성이 자신의 노모를 무참히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주의회서도 한인 정치인들 대거 당선 ‘약진’

전국 한인 후보들 선전  지난 5일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진 각급 선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잇따라 전해지고 있다.동부 뉴욕부터 최서단 하와이까지 미 전국에서 출마한 한인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인터뷰] “이민사 120년 만의 기회… 새로운 역사 쓰겠다”

연방상원 앤디 김 당선인“미주 한인사회 위해 발 벗고 나설 것”한인 차세대에“우리의 목소리 내자”  한인 최초로 연방상원의원에 당선된 뉴저지주의 앤디 김 당선인이 5일 밤 당선 소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