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타코마 파크 시내에 한국에서 제작된 태양열 가로등과 건널목 안내등이 시범 설치됐다.
한국의 우노(UNO)사와 미국내에서 우노사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파란 잎(PARAN IB)사는 7일 타코마 파크 시(시장 케이트 스튜어트)와 MOU를 체결하고 시제품들을 거리에 설치했다.
타코마 파크 커뮤니티센터에서 거행된 협약식에서 파란잎의 김선길 대표는 “한국에서는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 등지에 우노사의 태양열 제품이 설치돼 있지만 북미지역에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번 타코마 파크 시의 가로등 설치를 계기로 세계 전역에 한국의 태양열 제품이 전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타코마 파크 시는 우노사 제품이 타사와 달리 5년간 배터리 교체가 불필요하다는 획기적인 장점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향후 타코마 파크 시는 태양열 산업 전반에 대한 연구, 기술개발, 자문 등을 우노와 파란잎 사와 함께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파란 잎 본사는 메릴랜드 락빌에 위치해 있다.
이날 행사에는 타코마파크 외에도 DC와 폴스 처치 등 워싱턴 일원 지역정부의 환경정책 관계자들이 참석해 태양열 제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박지영 기자>
타코마 파크 커뮤니티센터 앞에 시범 설치된 한국 우노사의 태양열 건널목 안내등 앞에서 타코마 파크 시 관계자들과 파란잎, 우노사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