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청소년들이 교과서를 집필하는 미국 출판사 6곳에 “자랑스러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실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초·중·고교생 50여 명은 “우리가 배우는 교과서에 삼국시대, 불국사, 석굴암, 금속활자와 직지심체요절, 훈민정음, 일제강점기와 독립운동가의 활약, 독도, 위안부 그리고 한국전쟁과 경제 발전까지 다양한 내용을 실어 미국 친구들과 함께 배우고 싶다”는 내용으로 편지를 써 지난 25일 캘리포니아 주 교육부 일반사회과 교육과정에 따라 세계사 교과서를 집필하는 맥그로힐, 호튼 미플린 등의 출판사에 우송했다. 이들은 캘리포니아 주 교육부에도 같은 내용의 청원 편지를 보낼 계획이다.
이번에 편지를 보낸 청소년들은 자원봉사 교사들로 구성된 단체인 ‘에코코리아’가 지난달 31일부터 4일간 진행한 연례 캠프에 참가했다. 이때 학생들은 캠프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미국 세계사 교과서에 한국의 자랑스러운 역사와 문화를 실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출판사에 보내기로 하고 편지를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