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뉴욕평통’) 신임회장에 박동주(사진) 전 뉴욕한인호남향우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정부의 소식통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7일(한국시간) 제18기 평통 임원진의 인선작업을 마무리하고, 박 전 회장을 뉴욕평통 회장에 임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회장은 이에 따라 오는 9월1일부터 임기 2년 동안 뉴욕 평통을 이끌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전라북도 출신의 박 전 회장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호남 인사로서 2013년부터 2년간 뉴욕호남향우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1981년 이민 와 20년 넘게 수산업에 종사해 온 박 전 회장은 19대 뉴욕한인수산인협회장을 맡았으며, 그동안 엄홍길 뉴욕재단 회장, 평통위원 등으로 활동해왔다.
박 전 회장은 이날 오후 본보와 통화에서 “아직 평통 사무처로부터 공식적인 인선 발표에 대해서는 연락 받지 못했다”면서도 “비공식적으로 신임 뉴욕 평통회장에 내정됐다는 소식은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사무처는 18기 뉴욕평통 회장과 자문위원 명단을 뉴욕시간 17일 뉴욕총영사관을 통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