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팰리세이즈팍 정치인들이 15일 뉴저지한인회관에서 열렸던 제72주년 8.15 광복절 기념 행사장을 선거 유세현장으로 만들었다는 지적<본보 8월17일자 A3면>에 대해 사과 입장을 표명했다.
이종철 팰팍 부시장은 1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날 광복절 기념식의 취지와 맞지 않게 장시간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을 소개하면서 불거진 논란과 관련 팰팍 정치인들을 대표해 깊은 사과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부시장은 이어 “이번 기념식에 광복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팰팍 정치인들이 참석해 소개하는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것 같다”면서 “다른 의도가 없었던 만큼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한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광복절 기념식장에서 팰팍 정치인들을 향해 ‘유권자들이 억압을 받고 있다’고 고성을 질렀던 팰팍한인유권자협의회 권혁만 회장도 행사 직후 주최 측인 뉴저지한인회에 곧바로 사과했다.
권 회장은 “팰팍에 살고 있는 주민으로서 팰팍 정치인들의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해 몰상식한 행동을 하는 것을 지켜보다 우발적으로 한 행동”이라며 “의도야 어찌됐든 진심으로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다.
<금홍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