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안발의 등 낮은점수
폴 밸론 38위·그로덴칙 40위
피터 구 뉴욕시의원(민주·20선거구)이 최악의 시의원 중 한 명으로 뽑혔다.
뉴욕의 정치전문 매체 ‘시티 앤 스테이트’(City&State)가 14일 발표한 ‘최악의 뉴욕시의원(the worst new york city council members)에 따르면 구 시의원은 전체 51명의 시의원 중 47번째로 낮은 평가를 받았다.
구 시의원은 출석률에서는 93.6%로 16위로 비교적 상위권을 나타냈으나, 법안 발의 0건(46위), 법안 채택 1건(34위), 구글 검색건수 1만8,300건(39위), 트위터 팔로워 1,262명(47위) 등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이에 대해 구 시의원은 “입법은 결코 양이 아닌 질이라고 믿고 있다”며 “나는 지역구에 중요하고 필요한 문제에 집중해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아시안 이민자 의원으로서 영어매체의 이번 결과는 인종차별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시티 앤 스테이트는 한인 및 중국계 커뮤니티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친한파 시의원인 폴 밸론 의원과 베리 그로덴칙 의원도 각각 38위와 40위로 하위권을 기록했다. 최악의 시의원은 브루클린 41선거구의 다렌느 밀리 의원으로 나타난 반면 최고의 시의원은 뉴욕시의장인 멜리사 마크 비버리토 시의원으로 선정됐다. <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