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스트리서 싯가 5천만달러어치 압수
용의자 8명 체포… 한인 조직 연관 조사
한인 3명이 낀 마약 제조 일당이 LA 동부 하시엔다 하이츠의 고급 주택에서 적발된데 이어(본보 4일자 A1면 보도) 싯가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마리화나를 대규모로 재배한 혐의로 또 다른 아시아계 일당 8명이 체포됐다.
LA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역시 LA 동부 인더스트리 지역에서 불법으로 마리화나를 재배하던 아시아계 용의자들 8명이 지난 3일 체포됐다. 셰리프국은 지난 2개월 여의 수사를 거쳐 이 지역에서 대규모로 마리화나를 재배하고 있던 은거지 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마리화나 재배 은거지에서는 약 1만6,000그루가 넘는 마리화나가 재배되고 있었으며, 이는 시중가로 약 5,000만 달러에 상당하는 양이라고 셰리프국은 밝혔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들은 모두 35세에서 50세 사이의 아시아계 남성으로, 대부분 샌개브리얼과 로렌하이츠 지역 거주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건이 지난 1일 하시엔다 하이츠 지역 고급 주택 지역에서 마약을 제조하다 적발된 한인 3명이 포함된 일당과 관련성을 있을 것이라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하시엔다 하이츠에서 적발된 조직은 싯가 180만 달러에 달하는 마리화나 농축 마약인 ‘허니오일’을 제조하다 적발됐으며 이중 한인 3명도 포함됐다. <정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