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단체 운영원칙 존중"
한인회에 장학기금 전달도
한미부인회의 오랜 내홍이 결국 김영님 회장의 사임으로 막을 내렸다. 5일 오후 김영님 회장은 "오늘 장학금 전달식을 마지막으로 회장직을 사입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기존에 계시는 한미부인회 선배님들이 추구하는 이상하고 많이 다른 운영을 해왔다"며 "한미부인회를 기존의 친목목적의 단체로서만 운영하고자 하는 그분들의 의견을 존중해 사임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날 김회장은 작년 코리안 페스티벌에서 조성된 장학금 2,067달러를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배기성) 내 장학위원회에 기부한 것을 마지막으로 20대 한미부인회 회장직에서 사임하게 됐다. 김영님 회장의 남은 임기는 전임숙 회장이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인락 기자
제20대 한미부인회 김영님(맨 왼쪽) 회장이 배기성 애틀랜타 한인회장, 최선준 장학위원장, 배현주(왼쪽부터) 장학위원 등에게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