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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일당 고급주택서 마약 제조 '덜미'

미주한인 | | 2017-08-05 19: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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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엘몬타시서 5명긴급체포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는 주택가의 고급 주택에 마약 제조 시설을 차려놓고 수백만달러 상당의 마약을 제조해 유통해 온 한인 포함 일당이 경찰에 체포됐다.

엘몬테 경찰국은 지난 1일 하시엔다 하이츠의 호티컬처럴 드라이브 선상에 위치한 고급 주택을 급습해 주택 내에서 마약제조 시설을 운영해 온 데이빗 김(38), 마이클 최(31), 앤드루 김(26)씨 등 한인 3명을 포함한 총 5명을 긴급 체포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일단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경찰이 엘몬테 지역의 렉서스 자동차 딜러에서 발생한 고급차 도난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덜미가 잡혔다.

엘몬테 경찰은 렉서스 딜러에서 7만 달러짜리 고급 승용차가 도난된 사건을 수사하던 중 이 차량에 부착돼 있던 추적장치를 통해 하시엔다 하이츠의 호티컬처럴 드라이브 선상 주택에서 이 차량의 신호를 발견해 이 집을 급습 수사하다가 집안에서 마약 제조 시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집 안에서는 다량의 마리화나와 마리화나에서 추출한 액상 마약인 ‘허니 오일’ 등 180만 달러 어치의 마약이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이들이 몰래 마약을 제조해 온 주택은 언덕 위 고급주택가에 위치한 100만 달러 이상의 저택으로 집안이 마약 제조에 쓰인 다양한 종류의 화학물질과 기구들로 가득 차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정재원 기자>

경찰은 이들 일당이 제조한 마약들을 지금까지 유통해왔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 주택 내에 유해한 화학약품들이 많아 마약단속반, 화학약품처리반 등 관련 전문 인력이 바로 투입돼 조사를 벌였다고 밝혔다. 

현재 용의자들은 모두 각각 7만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추후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다. 

한인 일당 고급주택서 마약 제조 '덜미'
한인 일당 고급주택서 마약 제조 '덜미'

한인 일당이 제조하다 압수당한 마약들

<엘몬테PD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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