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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양한인 김태숙씨 가족찾기

“정체성 고민에 힘든 시간”  “입양된 이후 정체성 고민, 학교 폭력, 인종 차별 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우울증을 극복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미국 입양 한인 카라 타이 슈뢰더(한국명 김태숙·49·사진)씨는 지난달 29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팀에 보낸 뿌리 찾기 사연을 통해 “어떻게 부모의 곁을 떠나게 됐는지 궁금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입양 기록에 따르면 김씨는 1975년 10월31일에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생후 5개월 뒤인 1976년 초 헌병에 의해 한국의 한 경찰서 앞에서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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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입양한인 가족들, 뿌리찾기 경험 공유

한미 입양 가족 네트워크 수백명 참가 일리노이주서 지난해 열린‘제25회 KAAN 컨퍼런스’ 참가자들. [한미입양가족 네트워크 제공] 미국에 거주하는 한인 입양인과 가족, 입양 관련 봉사자 등 수백명이 한자리에 모여 뿌리 찾기 경험 등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연례행사가 열린다. 미국 입양 한인 및 가족들의 모임인 ‘한미 입양 가족 네트워크’(KAAN)는 오는 21∼23일 일리노이주 로즈몬트의 더 웨스틴 오헤어 호텔에서 ‘대표성과 가시성’을 주제로 ‘제26회 KAAN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KAAN 관계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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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입양한인 "친가족이 삶에서 평화와 사랑 찾았으면"

1985년 8월 2일 평택 조산원서 태어난 이명선씨 사연미국 입양 한인 이명선 씨의 어릴 적 모습[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가장 큰 바람은 친가족이 삶에서 평화와 사랑을 찾았으면 하는 것입니다. 언제든 저와 만나고 소통하기를 원한다면 얼마든지 정보를 공유하고 만남을 시도하는 등 열린 마음을 갖고 있어요."미국 입양 한인 메간 니버그(38·한국명 이명선) 씨는 2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보낸 뿌리 찾기 사연에서 "친모를 잘 모르지만, 저를 낳았기에 당신의 일부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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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모와 한국 온 미국 입양한인, 친모 만나 셋이 첫 제주 여행

미국 연방 상원의원실서 18년째 근무하는 켈리 보이어 보좌관한국 문화 캠프 다니며 정체성 고민…"두 나라 모두 도움 줘"미국 입양동포 켈리 보이어 보좌관과 친모(왼쪽) 및 켈리 보이어 보좌관과 양모[켈리 보이어 보좌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양모는 내가 어릴 때 방학 때마다 한국문화 캠프를 보내는 등 한국과 계속 연결될 수 있게 도와줬어요. 양모의 은혜에 보답하고, 내가 태어난 나라를 소개하고 싶어 한국이 처음인 양모와 함께 왔어요."미국 연방 상원의원실에서 18년째 일하는 켈리 보이어(한국명 최연화·39) 보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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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가슴엔 친부모만 느낄 구멍이…" 4년째 서울살이 입양한인

1971년 대구 반월당역서 발견돼 이듬해 미국으로 입양된 크리스틴 패널 씨부모 찾아 2020년 한국행 "부모님 원망 안 해…만나면 꼭 안아주고 싶어요"미국 입양 한인 크리스틴 패널(54)씨가 지난 8일 서울 강서구 등촌동 카페에서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1971년 11월 13일 대구 반월당역에서 발견된 크리스틴 패널(54)씨는 이듬해 미국 코네티컷주로 입양됐다.교사 아버지와 간호사 어머니의 딸이 된 패널씨는 양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5명의 형제자매와 함께 자랐다. 이제는 두 딸과 두 아들의 엄마가 된 그는 친부모를 찾기

사회 |서울살이 입양한인 |

미국 입양한인 "친부모의 선택, 실수나 용서 구할 일 아니에요"

1973년 12월 30일생 이동훈 씨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 사연 미국 입양 한인 이동훈 씨의 어릴 적 모습[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입양은 실수가 아니며 결코 용서를 구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친부모가 알았으면 좋겠어요. 입양은 부모가 아이의 행복을 바라며 할 수 있는 가장 큰 희생이라고 생각해요."미국 입양 한인 케빈 홈즈(한국명 이동훈·50) 씨는 5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보낸 뿌리 찾기 사연을 통해 "친부모가 입양을 선택한 것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사회 |미국 입양한인 |

미국서 한국문학 연구하는 입양한인

“친부모 연락주면 영광일 것” 1990년 8월11일생 이영일씨 “친부모에게 화가 나지 않아요. 친부모의 삶과 건강, 생활이 궁금할 뿐이에요. 물론 형제가 있는지도요.”미국 입양 한인 스펜서 렌필드(한국명 이영일·33) 씨는 1일 한국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보낸 뿌리 찾기 사연을 통해 “친부모가 연락해준다면 대단한 영광일 것 같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씨의 친부모는 모두 대학에서 경영학과를 전공했고, 1988년 9월 근무지에서 처음 만났다.당시 친부 오모씨는 아르바이트하고 있었고, 친모 이모씨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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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5월20일생 입양한인 김유정… “친엄마가 이름 지어줬어요”

미국서 거주…”입양 택한 부모 감사해요, 그래서 더욱 보고 싶어요”  1968년 5월20일생 김유정씨 어린 시절과 현재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 제공]"제 생년월일은 1968년 5월20일이고요. 이름은 김유정입니다."출생일과 이름, 태어난 곳이 정확히 기록돼 있는 미국 입양한인 미셸 안드레아 팔레오스(54) 씨가 친부모와 그 가족을 찾고 있다.25일 김 씨가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보낸 사연에 따르면 친어머니 김 모(1942년생) 씨는 친아버지와 사귀다 출산하기 3달 전 헤어졌다.&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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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저 암으로 죽어가고 있어요" 생모 찾기 포기않는 입양한인

1981년 4월 24일 오후 5시께 대전역 대합실서 발견"항암 치료하며 더욱 절절해진 그리움…가족 찾고 싶어" 김민수 씨 가족[김민수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발견 당시 김민수 씨[김민수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엄마를 만나면 꽉 안아주고 싶어요.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는지 알고 싶은데…이것조차 욕심이라면 살아계시는지만이라도 확인할 수 있으면 소원이 없겠어요."3년째 위암 투병 중인 노르웨이 입양 한인 김 토마스 리셍(46·한국명 김민수) 씨는 연합뉴스와 화상통화에서 "삶이 곧 끝날 수도 있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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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출신 미국 입양한인 "왼쪽 눈과 뺨, 푸른색 변색"

1993년 9월22일 등정형외과 출생 김미숙씨 "엄마, 삶의 기회 줘 감사" "지금도 왼쪽 눈과 뺨이 푸른색으로 변색해 있어요. 선천성 피부질환이라고 합니다."1993년 9월 22일 포항시 등정형외과의원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미국 입양 한인 코치-라스코스키 키란 루이스(한국명 김미숙·29) 씨가 친부모를 찾아달라며 신체의 특이한 점을 알려줬다.그러면서 김 씨는 "저에게 아름다운 삶을 살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친부모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18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따르면 김 씨는 태어난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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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입양한인 온라인 게더링’ 700명 참여

아동권리보장원(원장 윤혜미)은 지난달 29일 모국 방문이 어려운 해외 입양인들의 뿌리찾기를 돕는 축제인 ‘2020 세계 입양 한인 온라인 게더링’(사진)을 개최했다. 아동권리보장원 유튜브와 페이스북에서 열린 행사에는 ‘웰컴홈’을 주제로 입양인과 가족 700여 명이 참여해 나의 살던 고향은(Going Home), 가족찾기와 한국정착 경험 대화, 한국문화 퀴즈 맞추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겼다. 윤혜미 원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로 인해 한국에 오고 싶어도 올 수 없는 입양인들이 많아 안타깝다”면서 “이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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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인 해리스씨 핏줄찾기

“제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 친부모를 찾고 있습니다. 두 분이 돌아가셨다면 친척만이라도…”미국에 입양된 한인 수산 해리스(한국명 김현휘·61) 씨는 환갑을 넘긴 나이에도 핏줄을 이어보려고 애쓰고 있다.해리스씨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으로 최근 한국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보낸 사연에서 “나이가 들어가면서 친가족을 찾을 확률은 점점 낮아진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저와 제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꼭 찾아야만 한다”고 절박한 마음을 표현했다.입양 기록 등에 따르면 해리스씨는 1959년 6월께 걸음마를 배워 아장아장 걷던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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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인 출신 오리건주 국무차관 "나는 99.99% 한국인"

세계한인정치인포럼 참가 셰럴 마이어스, 아시아계 미국인으로는 첫 국무차관"한국기업 진출 늘어…오리건주와 관계 발전 적극 나서겠다"셰럴 마이어스 리건주 국무차관[왕길환 촬영] "유전자(DNA) 검사를 했는데 제가 99.99% 한국인이라고 결과가 나왔습니다."서울에서 태어나 3개월 만에 미국 오리건주의 한 백인 가정에 입양된 한인 셰럴 마이어스(65) 오리건주 국무부 차관은 자신이 한국인이라는 사실에 감사해한다.마이어스 차관은 17일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5년 전 모국을 처음 방문해 친가족을 찾기 위해 DNA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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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인 "친모 만나 제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려주고 싶어요"

1986년 5월28일 서울 성동구 성모병원 출생 문승혜 씨문승혜 씨 어릴 적 모습[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 제공]현재 문승혜 씨 모습[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 제공] "한 번이라도 제 친어머니를 만나 제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려드리고 싶고, 친어머니에 대해서도 알아가고 싶습니다."미국에 입양된 한인 문승혜(미국명 캐슬린 케난) 씨는 지난달 방한해 친부모를 찾다가 뜻을 이루지 못하고 그리움만 더 키운 채 14일 출국한다.문 씨는 최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보낸 사연에서 "단 한 번의 만남일지라도 그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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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모 만남 고대하며 한국어 배우는 미국입양한인 "보고 싶어요"

경남 통영서 생후 하루만에 입양의뢰된 문정현씨 "엄마 고향은 거제" 미국에 입양되기 전 문정현 씨 모습[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 제공]  "저를 낳아준 어머니를 미워하지 않아요. 오히려 제가 잘되라고 미국에 입양 보낸 어머니의 용기에 감사를 드립니다."친모와의 만남을 고대하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미국 입양 한인 사라 잔(한국이름 문정현·37) 씨가 친모를 찾고 있다.22일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따르면 사라 잔 씨는 1984년 11월 14일 경남 통영시(당시 충무시) 북신동 일신조산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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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모 찾는 입양한인 "누가 버렸든 행복 바랐기에 상관없어"

 "저를 버린 사람이 누구이든 제 생존과 행복한 미래를 바랐기에 상관없습니다. 저는 행복한 사회구성원으로 잘 성장했습니다."미국에 입양된 한인 레아 크라우치(한국명 김영희·45) 씨가 누가됐든 자신을 알아봐달라고 호소하면서 친부모를 찾고 있다. 그는 입양 사연과 어렸을 때와 현재 사진을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보내왔다.28일 입양기록에 따르면, 그는 1976년 11월 12일생으로, 대구 어디에선가 태어나 한 달 뒤인 12월 13일 대구 아동상담소에서 백백합보육원에 맡겨졌다. 이후 이듬해 2월 홀트아동복지회에 입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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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부인과 전문의 미 입양한인 “친모 임신·출산 어땠을까”

"친어머니는 나를 임신하고 출산했을 때 어땠을까?"1979년 2월 2일 미국 미네소타에 입양돼 양부모의 보살핌 아래 성장하고 지금은 산부인과 전문의가 된 한인 사만다 페스(한국명 강금주·42) 씨는 임신한 여성을 진찰하고, 출산을 도우면서 가끔 자신의 친모를 상상하곤 했다."과연 친어머니는 가족이나 친아버지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을까?", "나는 첫 아이였을까?", "친어머니는 나를 입양 의뢰한 결정을 후회하며 지내지는 않았을까?" 등이다.  페스 씨는 많은 산모를 진찰하면서 이런 생각들을 했고, 친부모를 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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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거주 美입양한인 “어떤 연고라도 찾게 해주세요”

  미국 입양한인 로버트 앤더슨(김기정) 씨 어린시절과 현재 모습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 제공] "입양 서류가 물 자국으로 훼손돼 남아 있는 정보가 없어요. 지금은 어떤 연고(緣故)라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1974년 8월 15일 광복절에 미국 미네소타주에 입양된 한인 로버트 앤더슨(한국명 김기정·48) 씨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 자료가 남아 있지 않은 것이 늘 불만이다. 친부모와 가족을 찾을 수 없다는 답답함에서 오는 감정이다.24일 앤더슨 씨가 아동권리보장원 입양인지원센터에 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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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째 뿌리찾는 뉴욕 입양한인 “이젠 나를 찾아주세요”

 에이미 베서씨, 1973년 서울 영등포서‘맨발의 빨간 바지’로 발견    내 과거를 알지 못하고는 제대로 살 수 없습니다. 한 인간이 영문도 모른채 친부모와 단절되는 것은 너무도 고통스러운 일입니다”미국에 입양된 한인 에이미 베서(한국명 김영희·48) 씨는 “이젠 제발 나를 찾아달라”고 호소하며 이 같이 말했다.11년째 친부모와 친척을 찾아 헤매는 베서 씨는 최근 입양인 가족 찾기 사업을 담당하는 아동권리보장원에 자신의 사연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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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권 없는 입양한인 고통 더이상 없게”

KAGC‘입양인 시민권 부여법안’통과 촉구해군 출신 리아씨, 의회 증언… 추방 사례도  “나는 미국을 위해 싸웠습니다. 미국은 나를 위해 싸워야 합니다.”13일 워싱턴DC 연방의회 건물에서 해군 제복을 입은 30대 중반의 한인 여성 리아씨가 연단에 섰다.한국에서 태어나 아기일 때 네브래스카주의 미국인 양부모에게 입양됐지만 제대로 시민권 신청이 되지 않아 지금까지 시민권을 갖고 있지 못하다고 했다.미 해군 예비군이라는 리아씨는 ‘나는 영광과 용기, 헌신을 가지고 조국의 해군 전투부대에 자랑스럽게 복무한다

이민·비자 |시민권,입양한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