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애틀랜타 칼럼] 내 평생의 기도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5-03 10:15:38

애틀랜타 칼럼, 이용희 목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이용희 목사

 

미국으로 이민을 온 후 제 마음의 소원은 마음 평안히 새벽기도를 해 보는 것이다. 이게 나의 매일 매일의 기도의 소원이었다. 이런 기도를 한 지도 벌써 15년을 맞이했고. 금년들어 무척이나 이 기도에 갈급함을 가지고 더욱 더 기도에 힘써왔다. 

기도의 응답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때가 있다 나는 그 때를 기다리며 기도해왔고. 그 때의 기도의 응답이 이제 이 시점이라 생각하여 지난 8월 29일 2022년으로 세상의 모든 짐들을 다 내려놓고 새벽기도에 임하게 되었다. 내 평생 처음 느껴보는 평안함 속의 새벽 기도에 한없이 감사와 눈물의 기도 시간이었다.

이제 나는 나에게 남은 모든 시간들을  오직 주님을 위해 써야 한다는 것을 고백하면서 하루 하루를 보낼뿐이다. 

세상적인 먹고 입고 쓸 것을 구하기보다 오직 주님의 나라와 그 의를 구하면서 살아야 하기에 하루 하루 시간들이 너무나도 귀하고 귀할 뿐이다. 

지난 날들을 뒤돌아보면 장차 하늘나라에서 받을  귀한 상급이 하나도 없었다. 이런 지난 날들을 뒤돌아보면 무엇을 하며 살았으며 누구를 위해 살아 왔는가 싶다. 

그 젊은 날. 그 세월 다 보내고 이제 하루 하루 다르게 보낼 나이 든 세월을 보낼려고 생각하니 이제부터 어떻게 남은 인생을 어떻게 해야 주님과 함께 동행하는 삶을 살아야 할지요. 

이제 건강하게 활동할 수 있는 내 나이가 10년 정도. 나이에는 장사가 없다는 옛 말이 꼭 맞다. 말하는 것도 이제는 느려지고 걸음 걸이도 느려진다 모든 것이 다 느려지는 것이다. 허리를 굽히고 다시 일어나려면 굽은 허리를 펴기에 힘이든다. 

이렇게 부모가 늙어간다는 것을 자식들은 모른다. 이것은 오직 당사자들만 아는 것이다. 요즘은 병원가는 날이 무척이나 많아진다. 먹는 음식에도 이제 소화 기능이 떨어져 마음대로 먹지도 못한다. 거기에다 하루 세끼 먹는 것도 위에 부담이 온다.  

세상적인 은퇴의 평온함과 평안은 있으나 가는 세월의 막음은 없다. 그러나 이제 영적인 평온함과 평안으로 남은 여생을 기도 속에서 살아가는 기쁨은 있으니 이 기쁨으로 매일 매일 감사로 살아가려고 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화요 칼럼] 새(new) 땅에

한 달 넘게 여행을 하고 돌아왔다. 여행가기 전에 집 안팎을 낙엽 한 잎 없이 깨끗하게 치웠는데 뒤마당은 무화과, 장미, 사과 나뭇잎, 그리고 담장너머 뒷집 구아바(guava) 나

[민경훈의 논단] 간교하고 지혜로운 뱀의 두 얼굴
[민경훈의 논단] 간교하고 지혜로운 뱀의 두 얼굴

포유류 가운데 시력이 가장 좋은 동물은 무엇일까. 정답은 인간이다. 인간은 20/20 비전이 있고 공간 지각력이 뛰어날뿐 아니라 100만개의 색소를 구분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전

[실리콘밸리View] 한국 스타트업 투자에 붙은‘계엄’꼬리표
[실리콘밸리View] 한국 스타트업 투자에 붙은‘계엄’꼬리표

“한국은 끝장이 났습니다. 글로벌 스타트업들이 모두 실리콘밸리로 몰려들어 투자금을 받아내려 혈안인데 굳이 정치적으로 불안한 국가에 투자할 벤처캐피털(VC)이 어디 있겠습니까. 한국

[조윤성의 하프타임] 책임 물어야 할 ‘작전세력’들
[조윤성의 하프타임] 책임 물어야 할 ‘작전세력’들

위대한 역사학자 아놀드 토인비는 “작은 배에 너무 큰 돛을 달아주면 그 배는 기울게 돼 있다”고 말한바 있다. ‘공정과 상식’이란 ‘미끼상품’을 내걸고 대선판에 뛰어들어 결국 대통

[시와 수필] 맑은 영혼의 사람들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침묵을 배워라   고요한 마음으로듣고 받아 들이라. (피타고라스,  580년  BC. 수학자, 철학자) 모든 사람들의 마음의 괴로움은 홀로 방에

[삶과 생각] 허상 무상
[삶과 생각] 허상 무상

지천(支泉) 권명오(수필가 / 칼럼니스트)  새해 2025년 태양은 빛나고 찬란하다.  어제와 오늘과 내일도 그렇게 세월은 변함없이 돌고 도는데 유한한 인생들은 무한경쟁이 지나쳐

[애틀랜타 칼럼] 아름다운 늙음을 위하여

이용희 목사 노년기의 시작을 언제쯤으로 봐야 할까요? 20대였을 때 저는 40세만 되면 노인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30대가 되면서 50세가, 40대가 되면서는 60세가 노

[내 마음의 시] 당신 만이
[내 마음의 시] 당신 만이

박달 강 희종 (애틀란타문학회 총무) 그대만을여왕같이 섬겼습니다  지금 의 사랑 과거의 그대우리가 되었어요  벌써 30 년 가까운비둘기 되어 부부 가  되어서 우리의 결혼식 울지

[내 마음의 시] 애틀랜타 코페 영웅들
[내 마음의 시] 애틀랜타 코페 영웅들

권  요  한(애틀란타 문학회 회장) 올해 의욕있게 출범한떠오르는 도시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발재단 이민 보따리 메고태평양 건너온 용기있는청년들이 의기투합 뭉쳤다 5개월 준비끝 슈

[법률칼럼] 신속추방&구치소

케빈 김 법무사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출범과 함께, 사상 최대 규모의 불법 이민자 추방 작전이 구체적으로 계획되고 실행을 위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이 작전은 미국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