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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의 시] 배롱나무 2

지역뉴스 | 외부 칼럼 | 2023-04-14 14:44:12

宗愚 이한기 (국가유공자·미주한국문협 회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宗愚 이한기 (국가유공자·미주한국문협 회원)

 

살을 에이는 칼바람 불던 겨우내

벌거숭이로 잠만 자던 잠꾸러기 

목(木)백일홍, 예쁜 이름, 배롱나무

 

아지랑이 오르던 봄날

이웃 목련, 벚나무, 아그배나무

하이얀 꽃잔치  끝내고

싱그런 초록옷 입었다

   

꿀비가 배롱이의 얼굴 촉촉히 적시니

부시시 눈비비며 일어나

벗은 몸 가리려고 부산하다

 

머잖아 초록옷으로 몸 단장하고

오월의 열기(熱氣) 품은 꽃망울들

가지끝마다 올망졸망 달아매겠지

     

축 쳐진 한 여름 어느 날엔가

햇님이 꽃망울 열어젖히면

불볕에 뽀글뽀글 구워낸 

몽글몽글 분홍 곱슬머리 

아, 매혹적(魅惑的)인 자태(姿態)!

 

임의 눈(眼)을 현혹(眩惑)하려나?

묘령(妙齡)의 아가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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