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배로우 카운티 고교서 총격 사건… "교사 2명. 학생 2명 사망"

지역뉴스 | 사건/사고 | 2024-09-04 12:24:56

총격사건, 애팔라치 고교, 배로우 카운티, 조지아, 한인타운,와인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GBI  "용의자는 14세 고교생"

"범행동기·과정  조사 중"

부상자 9명 병원서 치료 중

 

 

4일 오전 배로우 카운티 애팔래치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교사 2명과 학생 2명이 사망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조지아  수사국(GBI)과 현지 배로우 카운티 셰리프국이 이날 오후 4시에 발표한 사건 브리핑에 따르면 최초 총격 사건 신고는 4일 오전10시 20분에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학교로 출동했고 출동한 지 수분만에 용의자와 마주쳤다. GBI 크리스 호지 국장은 “경찰과 마주친 용의자는 즉시 항복했고 바로 체포됐다”고 밝혔다.

용의자는 이름이 콜트 그레이라는 14세 고등학생으로 밝혀졌고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GBI는 밝혔다. 다만 이날 브리핑에 참여한 배로우 카운티 주드 스미스 셰리프는 “증오가 이 나라를 덮쳐서는 안된다”고 말해 범행 동기를 간접적으로 시사하기도 했다.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4명으로 확인됐다. 호지 국장은 “사망자는 교사 2명과 학생 2명”이라면서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사망자들과 용의자와의 관계를 물은 기자단의 질문에 경찰은 “아직 밝혀지지 않아 모른다”고 답변했다. 

GBI는 이번 총격사건으로 모두 9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부상자의 정확한 상태는 다양하며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NBC는 부상자 중 1명은 애틀랜타 그래디 병원에, 3명은 와인더와 게인스빌 소재 노스이스트 조지아 메디컬 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나머지 5명은 스스로 인근 병원에 찾아가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부상자 수와 관련 NBC 11얼라이브 뉴스는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 “30여명 넘는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날 브리핑에서 수사당국은 “정확한 부상자 수는 파악 중”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총격사건이 발생하자 학생들은  학교 내 축구장에 집결한 뒤 학교 측에 의해 대부분 부모에 인계됐다. 학교 측은 이번 주까지 휴교 결정을 내렸다.

총격사건이 발생한 애팔래치 고등학교에는 1,9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애팔래치 고교가 위치한 와인더는 애틀랜타 외곽 약 1시간 거리에 있으며 2020년 인구센서스에 따르면 인구는 약 1만8,300명이며 한인타운에서 자동차로 40분 정도 떨어져 있다.

앞서 GBI는 인근 지역에서 또 다른 총격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은 사실이 아니라고 공식 부인했다.

와인더 커뮤니티는 오후 7시에 추모집회를 열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사건이 발생하자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등은  일제히 희생자를 애도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백악관 대변인실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담당 보좌관으로부터 이번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바이든 행정부는 연방 및 조지아주 주정부 당국자들과 계속 협력해가며 대응할 것이라고 백악관 대변인실은 전했다.

지난 7월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해 부상한 일이 발생한 데 이어 11월 대선을 2개월 앞두고 학교에서의 총기 사건이 재차 발생함에 따라 총기 규제 문제가 대선 쟁점으로 부각될지 주목된다. <이필립 기자>

 

 

4일 오전 애팔래치 고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학생들이 풋볼경기장으로 대피하고 있다. <WSB 캡처>
4일 오전 애팔래치 고교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학생들이 풋볼경기장으로 대피하고 있다. <11얼라이브 캡처>

 

 

 

총격사건이 발생하지 경찰은 헬기까지 동원헤 수습에 나섰다.<11얼아이브 캡쳐>
총격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헬기까지 동원헤 수습에 나섰다.<11얼라이브 캡쳐>

 

 

총격사건이 발생한 에팔래치 고교는 애틀랜타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11얼라이브>
총격사건이 발생한 에팔래치 고교는 애틀랜타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해 있다.<11얼라이브 캡쳐>

 

 

 

 

 

 

보고를 받았다.
총격사건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이 학교로 몰려와 자녀들을 데려가고 있다. <CNN 뉴스 캡쳐>
총격사건 소식을 접한 학부모들이 학교로 몰려와 자녀들을 데려가고 있다. <CNN 뉴스 캡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해 이민자 추방 10년래 최다
올해 이민자 추방 10년래 최다

바이든 정부 27만여명32.7%는 범죄 전력자트럼프 2기서 더 늘듯 지난 18일 LA에서 이민자 대규모 추방 정책에 반발하는 피켓 시위가 열리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행정부

성탄마켓 차량테러… 200여명 사상
성탄마켓 차량테러… 200여명 사상

독일 ‘크리스마스 악몽’5명 사망·40여명 중상군중 속으로 400m 내달려반이슬람 극우 의사 체포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끔찍한 성탄마켓 차량돌진 테러가 발생한 독일 마그데부르크

바이든 학자금 부채 추가 탕감안 결국 폐기

연방 교육부 공식 발표3,800만명 기회 무산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퇴임을 한 달 앞두고 연방 정부가 추진해오던 대규모 학자금 대출 탕감 방안 2건이 공식 철회됐다. 이에 따라 한

토머스 연방대법관, 수백만달러 선물 수수
토머스 연방대법관, 수백만달러 선물 수수

연방상원 법사위 조사결과  기업인들로부터 ‘공짜 여행’ 등 다수의 향응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촉발한 클래런스 토머스(사진·로이터) 연방대법관이 30년간 수백만 달러 상당의

내년 판매 3% 성장… 4대 중 1대 친환경차

■ 콕스 오토모티브 보고서“전기차 시장 더 커질 것”개솔린 비율 75%로 줄어현대 등 점유율 경쟁 치열 내년 자동차 판매가 올해보다 더 늘어 2019년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

“크롬 매각 강제 극단적”… 독점해소 방안 제안

구글, 연방법원에 제출“수익 공유 계약 제한”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의 독점 해소를 위해 연방 법무부가 제안한 웹브라우저 크롬 강제 매각 방안을 비판하며,

트럼프 취임 전 마무리… TSMC 독주 속 지원금 줄어
트럼프 취임 전 마무리… TSMC 독주 속 지원금 줄어

삼성, 보조금 최종계약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조 바이든 행정부와 반도체 투자에 관한 보조금 계약을 확정 지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기 한 달 전에 계약이 마

“트럼프 관세… 명품판매 2% 감소”

“관세 붙으면 가격 더 올라”이미 소비자 5,000만명 줄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으로 글로벌 명품 시장 규모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쪼그라들 수 있다는 관

거침없는 미 경제…두 분기 연속 3%대 성장
거침없는 미 경제…두 분기 연속 3%대 성장

3분기에도 3.1% 상승개인소비가 성장 견인뉴욕 증시 강한 반등연준까지‘매파 돌변’  강한 소비에 힘입어 미 경제가 올 3분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며 지난 2분기(3.0%)에

스타벅스 노조 파업… LA 등 전국 확산
스타벅스 노조 파업… LA 등 전국 확산

임금 인상 등 협상 교착연말대목 매출 타격 전망 스타벅스 노조가 20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로이터] 연말 대목 기간 스타벅스 노동조합이 임금 인상 등을 요구하며 시작한 파업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