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첫광고

대한항공·아시아나, 미사용 마일리지 27억달러 달해

미국뉴스 | 경제 | 2024-08-20 08:27:57

대한항공·아시아나,미사용 마일리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업그레이드 승객 급증 추세

마일리지 통합에 관심 고조

 

기업결합 절차가 진행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상반기 미사용 마일리지 규모가 한화로 3조5,000억원(약 26억6,681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가 마일리지 좌석 공급을 늘리면서 마일리지를 활용해 항공 티켓을 구매한 승객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9일 한국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이연수익은 2조5,278억원, 아시아나항공의 이연수익은 9,758억원이다. 양사의 이연수익을 합하면 3조5,486억원에 달한다.

 

이연수익은 최초 매출 거래 시점에 마일리지 금액을 수익으로 환산하지 않고 추후 마일리지 소진 때 인식되는 수익으로, 이연수익 금액만큼 마일리지가 쌓여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년 동기 이연수익과 비교하면 대한항공은 4.5%, 아시아나항공은 3.5% 각각 늘었다.

 

양사는 코로나19 시기 운항이 제한되면서 소멸 예정 마일리지의 유효 기간을 최대 3년 연장한 영향 등으로 이연수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두 회사는 2008년 7월 이후 적립한 마일리지에 대해 10년의 유효기간을 두고 있다. 실제로 양사의 이연수익을 코로나19 전인 2019년 상반기 말과 비교하면 대한항공은 15.2%, 아시아나항공은 38.3% 증가했다.

 

미사용 마일리지 규모가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으로 마일리지를 사용해 항공 티켓을 구매한 고객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사는 마일리지 좌석 공급을 늘린 이후 항공권 구매에 사용한 마일리지 추이를 가늠할 수 있는 ‘보너스 승객 탑승 거리’(BPK·Bonus Passenger Kilometer)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BPK는 마일리지 항공권을 쓴 여객 수(보너스 승객 수)를 운항 구간의 거리와 곱한 수치를 모두 합한 것이다.

 

올해 상반기 대한항공의 BPK는 41억700만인(人)㎞로 전년 동기보다 8.8%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에 비하면 32.1%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의 BPK는 17억인㎞로 전년 동기 대비 26.4% 늘었으며, 2019년 상반기보다 28.4%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한 올해 상반기 여객 회복률(국제선 기준)은 대한항공이 85%, 아시아나항공이 81% 수준이지만 BPK는 오히려 늘었다고 양사는 강조했다.

 

양사 통합 이후 마일리지 정책이 어떻게 변하느냐는 양사 이용객에게 초미의 관심사다. 고객입장에서 마일리지 통합 방식과 전환비율에 따라 금전적인 손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당연히 아시아나 마일리지 고객들은 1대1 비율이 되기를 희망한다.

 

LA에 거주하는 한 한인은 “현재 아시아나항공에서 쌓은 마일리지만 4만에 달하는데 대한항공 고객에만 유리한 방식으로 마일리지가 통합 전환될 경우 매우 억울할 것”이라며 “아시아나항공 고객이 죄를 지은 것은 아니지 않나”고 반문했다.

 

다만 대한항공은 아시아나 항공과 통합하더라도 당분간 마일리지 운영방식에는 변화가 없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자회사로 편입하더라도 2년간은 별도 회사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간에 소진되지 않은 아시아나항공 마일리지의 전환율은 추후 한국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