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기습적으로 불법체류자 단속을 펼쳐 논란이 일고 있다.
뉴저지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4시께부터 ICE 요원들이 뉴저지주 프린스턴 일대에서 기습 단속을 벌였다.
예고 없이 기습적으로 이뤄진 불체자 단속에 현지 이민자 사회는 크게 동요하고 있다. 상당수 이민자들은 이날 집밖으로 나와 직장에 출근하거나 자녀를 데리러 학교에 가는 것 조차 꺼려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프린스턴에서 일하는 앤젤라 라모스는 “ICE 요원이 프린스턴 거리 곳곳에서 일용직 근로자를 멈춰 세우고 심문하는 것을 목격했다”며 “한 요원이 길 건너편에서 우리 앞에 멈춰 서서 사진을 찍었다. 너무 무서웠고 불쾌했다”고 말했다. 또 한 이민자 옹호 단체는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까지 단속 대상이 됐다고 전했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