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한인 1.5세 오지현 목사,‘미국장로교’(PCUSA) 정서기로 선출

미국뉴스 | 종교 | 2024-07-09 08:49:54

한인 1.5세, 오지현 목사,미국장로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교단 행정 실무 담당 요직

 

지난 1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제226차‘미국장로’(PCUSA) 총회에서 정서기로 선출된 오지현 목사(왼쪽에서 네 번째)가 가족들과 함께 안수기도를 받고 있다.<PCUSA 홈페이지>
지난 1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제226차‘미국장로’(PCUSA) 총회에서 정서기로 선출된 오지현 목사(왼쪽에서 네 번째)가 가족들과 함께 안수기도를 받고 있다.<PCUSA 홈페이지>

 

 

한인 오지현 목사가 미국 장로교 최대 교단 ‘미국장로교’(PCUSA) 총회의 ‘정서기’(Stated Clerk)에 선출됐다. PCUSA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일 유타주 솔트레이스시티에서 개최된 제 226차 PCUSA 총회에서 오 목사가 대의원 420명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정서기직에 공식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정서기는 한국 교단 총회의 사무총장(총무)에 해당하는 요직으로 오 목사는 앞으로 교단 내 행정 실무를 책임지게 된다. 오 목사는 한인과 유색 인종 여성으로 PCUSA 고위직에 오른 최초의 인물이며 여성으로는 두 번째다. 오 목사는 현재 PCUSA총회 ‘중간공회사역’(Mid Council Ministry) 디렉터를 맡고 있으며 신임 정서기 임기는 오는 8월 1일부터 시작된다.

 

지난 1일 열린 총회에서 오 목사는 투표 결과 발표 직후 참석자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강단에 올랐다. 오 목사는 “우리 교단이자 그리스도 몸의 일부인 미국장로교회를 사랑한다”라며 “저는 우리 교단의 과거와 현재, 나쁜 점들까지도 모두 사랑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을 신실하게 분별하며 나아가게 될 우리 교단의 미래도 사랑할 것”이라고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오 목사는 이어 “우리가 누구인지 파악하면 우리에게 맞지 않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 형식, 습관, 가정을 파악할 수 있다”라며 “하나님을 향한 기쁨과 감사를 빼앗는 것들을 의도적으로 멈춤으로써 교단에 힘과 도움을 주는 것들에 집중할 수 있다”라고 향후 교단 운영 방향도 덧붙였다.

 

이날 강단에는 오 목사의 가족이 함께 올라 안수기도를 함께 진행했으며 총회 참석자들은 오 목사의 선출을 축하하며 찬송가 484장 ‘내 맘의 주여 소망 되소서’를 함께 찬양했다. 공천위원 중 한 명인 샐리 왓슨 목사는 “오 목사는 어디서나 항상 똑똑한 사람이라는 평을 듣는 인물”이라며 “그녀는 지성과 지혜를 겸비했을 뿐만 아니라 겸손함과 유머 감각까지 갖춘 인물로 미국장로교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사랑을 지니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오 목사는 한국에서 태어나 캔자스에서 자란 한인 1.5세로 올해 49세다. ‘매사추세츠 공대’(MIT)에서 생물학과 독일어 학사 학위를 받았고, 플로리다 국제대학에서 금융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 컬럼비아 신학대학원을 통해 신학 석사 학위를 받은 오 목사는 이듬해 시카고 노회 위임을 받은 트로피컬 플로리다 노회에서 교역 장로로 안수받았다.

 

이후 미국장로교 목회 청빙 과정 지원, 애틀랜타 오글소프 장로교회 임시 목사, 조지아주 호쉬턴 해밀턴 밀 장로교회 임시 목사, 애틀랜타 그레이디 메모리얼 병원 원목, 일리노이주 앨링턴 하이츠 퍼스트 장로교회 부목사 등의 다양한 사역을 두루 거쳤다. 오 목사는 또 뉴 커브넌트 트러스트 컴퍼니 이사, 미국장로교단 재단 이사, 영어와 한국어 안수 시험 감독관, 제221차 및 222차 PCUSA 총회 의장 및 부의장직을 역임한 바 있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의사들도 편한 전공 선호… 피부과 지원 50%↑
미국 의사들도 편한 전공 선호… 피부과 지원 50%↑

평균 연봉은 54만불주 4일에 야근도 없어  미국에서도 의대 전공자들의 피부과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응급 상황이 거의 없으니 야근이 없고,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귀넷 카운티 생명과학 산업단지 중심지로 도약
귀넷 카운티 생명과학 산업단지 중심지로 도약

342개의 중소 생명과학 기업 보유생명과학 산업 분야의 주축 역할 조지아가 생명과학 산업단지로 지속성장하며 경제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조지아내 생명과학 산업에

크리스 카, 2026 조지아 주지사 출마 선언
크리스 카, 2026 조지아 주지사 출마 선언

52세 법무장관, 공화당 후보로 출마 선언  크리스 카(사진) 조지아주 법무장관은 21일 2026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52세인 카는 공화와

조지아 결핵감염 절반 귀넷∙풀턴 등서
조지아 결핵감염 절반 귀넷∙풀턴 등서

작년 246건∙∙∙1년전 대비 5.4%↓ 결핵 감염 환자수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에서는 되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조지아 보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말 가볼 만한 곳] 로렌스빌, '겨울 랜턴 축제'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로렌스빌, '겨울 랜턴 축제'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로렌스빌을 포함한 던우디, 벅헤드 등에서 볼거리 가득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 던우디, '사운드 테라피'숲속에서 사운드 힐러가 진행하는 사운드 테라피

귀넷 14개 고교, AP 프로그램 명예의 전당에
귀넷 14개 고교, AP 프로그램 명예의 전당에

귀넷과기고 최고 등급 플래티넘맥클루어보건, 노스귀넷고 골드 14개의 귀넷카운티 공립학교(GCPS)가 칼리지보드에서 선정한 2024년 AP 프로그램 학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드 인 조지아’ 아이오닉9 모습 드러냈다
‘메이드 인 조지아’ 아이오닉9 모습 드러냈다

20일 LA서 첫 일반 공개 조지아 메타플랜트 생산  현대차가 대형 전기차 아이오닉9을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했다. 아이오닉9은 조지아 현대 메타플랜트에서 생산된다.현대차는 20일

이병헌 50억 협박녀, 24억 벌고 은퇴..유튜버로 활동재개
이병헌 50억 협박녀, 24억 벌고 은퇴..유튜버로 활동재개

이병헌 협박녀 김시원/사진=유튜브 김시원배우 이병헌을 협박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걸 그룹 글램 출신 김시원이 은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최근 김시원은 유튜브

세븐틴, 美 ABC TV 디즈니 연말 특집 무대 출연…K팝 가수 최초
세븐틴, 美 ABC TV 디즈니 연말 특집 무대 출연…K팝 가수 최초

그룹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세븐틴이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디즈니 연말 특집 무대에 선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21일 밝혔다.세븐틴은 다음 달 1일  ABC

송중기, 두 아이 아빠 됐다…로마서 득녀
송중기, 두 아이 아빠 됐다…로마서 득녀

배우 송중기/연합배우 송중기(39)가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송중기는 20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지금 로마에 있다. 이곳에서 제 첫 아가를 만난 게 겨우 1년 조금 지났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