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킹달러’ 지속…하반기도 고환율 전망

미국뉴스 | 경제 | 2024-07-02 09:09:25

킹달러 지속,고환율 전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한국 경제 약세 등 영향

1,400원대 상승 전망도

 

 

 달러·원 환율은 최근 1,300원대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
 달러·원 환율은 최근 1,300원대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연합]

 

 

최근 달러·원 환율이 1,370~80원 안팎을 기록하며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 경제·금리 정책 전환의 불확실성과 역대급 초엔저도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여 ‘고환율’ 기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6원 오른 1,379.3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은 1,371원으로,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1분기(1,418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한국과 미국, 글로벌 경제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한국의 경제상황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통화 가치는 해당 국가의 경제력에 기반을 두는데 한국 경제의 바로미터인 수출이 여전히 부진하고 전반적으로 경제도 회복을 하지 못하면서 환율 반전 모멘텀이 밀리고 있다. 수출 부진 등 한국의 경제 상황이 악화되면서 유독 원화 대비 달러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여전히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영향도 있다. 또한 오는 11월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보호무역 정책 등으로 달러 강세를 유지해, 결국 달러·원 환율을 상승시킬 거란 전망도 있다. 중국 경제 부진에 따른 위안화 약세, 달러당 161엔 선까지 찍은 ‘슈퍼엔저 현상’도 ‘킹달러’에 영향을 미친다.

 

대체로 전문가들은 달러·원 환율이 1,300원대 중후반을 한동안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통화정책, 펀더멘털, 지정학적 상황 모두 아직까지는 달러가 크게 약해질 이유가 없다고 지적한다.

 

‘킹달러’ 현상은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 미국에서 살아야 하는 유학생이나 주재원들에게는 심각한 재정적 타격으로 다가오고 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송금하는 부담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한국에서 LA로 여행을 오는 관광객의 수요에도 악재가 될 수 있다.

 

주재원으로 근무하며 한국 원화로 급여를 받는 경우 원화약세로 가만히 앉아서 매달 수백 달러의 월급이 감봉되고 있는 현실이다. 이같은 상황은 유학생들도 마찬가지다. 유학생들도 원·달러 환율로 인해 미국서 받는 생활비가 급감하면서 소비를 줄이고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으며 돈을 송금해야 하는 한국 부모 입장에서도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반면 한국을 방문하는 미주 한인 등 여행자들은 ‘킹달러’의 대표적인 수혜자들이다. 한인 관광업계도 미주 한인들이 한국에 여행을 갈 때 강한 달러로 인해 더 부담 없이 소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여행객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달러 강세로 한국에서 달러를 환전해 원화로 사용하거나 또는 미국 발행 크레딧 카드를 사용할 때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건강을 위한 새해 결심…“숙면을 위해선 금주를”
건강을 위한 새해 결심…“숙면을 위해선 금주를”

새해 시도할 만한 건강 습관 변화 5가지물을 더 많이 마셔라… 탄산수도 동일 효과타트 체리주스, 염증·통증 줄이는 데 효능 새해 결심을 세우는 시즌이 돌아왔다. 만약 2025년 목

SMG-어센드 파트너스, 감사와 나눔 ‘감동 라운딩’
SMG-어센드 파트너스, 감사와 나눔 ‘감동 라운딩’

서울메디칼그룹 자선 골프대회 통해 ‘푸른 초장의집’ 가정폭력 피해자 도와“소외된 계층 지속적 지원 나설 것”   서울메디칼그룹 자선 골프대회 행사에서 데이브 민(오른쪽부터) 연방하

[화제] “개똥 치우고 1년에 25만불 번다”

개 배설물 수거업체 운영 ‘개똥 청소’라는 이색 사업으로 연매출 25만 달러를 달성한 미국의 한 여성 사업가가 화제다. 최근 CNBC 등에 따르면 미시간주 노스빌에 거주하는 에리카

미국 여권 ‘파워랭킹’ 8위 무비자입국 116개국 가능

별도의 비자 없이 전세계 116개국을 여행할 수 있는 미국 여권이 여권파워 랭킹에서 8위에 올랐다. 캐나다의 국제 시민권 및 금융자문회사인 아톤 캐피털의 ‘패스포트 인덱스’에 따르

"머라이어 캐리, 30년전 크리스마스송으로 매년 수십억 벌어"
"머라이어 캐리, 30년전 크리스마스송으로 매년 수십억 벌어"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스포티파이 스트리밍 20억회 돌파1994년부터 30년간 인기…작사·작곡에도 참여해 저작권 수입 막대 팝스타 머라이어 캐리(55)가, 크리스마스

11월 주택가격… 전년대비 5.7% 상승
11월 주택가격… 전년대비 5.7% 상승

13개월래 최저 상승률13개 도시는 가격 하락겨울 판매 둔화도 요인  전국 주택 가격이 지난달 전년 대비 5.7% 상승했으나 상승세는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낮았다. 겨울 계

계속 치솟는 환율… 1,460원 육박
계속 치솟는 환율… 1,460원 육박

25일 종가 1,457.50원   한국시간 25일 한때 원·달러 환율이 1,458.4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연합]  원·달러 환율이 크리스마스 연휴를 지나며 달러 강세 등의 영향

"관세 폭탄, 중저가 차량 구매 미국 소비자 때릴 것"
"관세 폭탄, 중저가 차량 구매 미국 소비자 때릴 것"

3만달러 미만 가격대 차량 1/3이 멕시코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 자동차

‘매력 100대 도시’… 4년 연속 파리 1위

서울 12위·LA는 18위유럽이 탑10에 6개 프랑스 파리가 4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선정됐다. 25일 CNN에 따르면 파리는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유로모니터 인

곧 취임하는데…트럼프, 굿즈 판매 ‘돈벌이’
곧 취임하는데…트럼프, 굿즈 판매 ‘돈벌이’

“영리활동에 대통령직 이용”대선 때도 기념품 사업 몰두  트럼프 이름이 들어간 긋즈들. [로이터]  트럼프 달력 38달러,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저택 모형 95달러, 트럼프 모자 모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