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애틀랜타 폭염, 당분간 계속된다

지역뉴스 | 생활·문화 | 2024-06-21 05:53:49

애틀랜타 폭염, 지구 온난화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조지아, 타지역보다 더 더워

올해도 기록적 더위 예상

폭염 관련 질병 조심해야

 

애틀랜타를 덮친 폭염이 당분간 꺽이지 않고 지속되며, 몇 달 안으로 훨씬 강한 폭염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연방 국립해양 대기청(NOAA)의 예측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미국 대부분의 지역과 함께 9월까지 평균 기온을 웃도는 무더운 날씨가 예상된다. 지난 주말에 애틀랜타를 덮친 무더위는 빠르면 이번 주말 90도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국립해양대기청은 이러한 강력한 무더위의 주요 원인은 인간이 초래한 기후 변화라고 진단했다. NOAA의 예측에 따르면 애틀랜타 지역을 포함한 조지아 남부와 중부 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여름 기간 동안 비정상적인 더위에 직면할 확률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전망됐다. 

지난 30년 동안 애틀랜타의 6월 일일 평균 최고 기온은 약 87도였으나, 올해 6월 기온은 이미 이맘때의 평균 기온을 초과했고, 이번 달 일일 최고 기온은 89도까지 치솟았다. 이번 예측은 1년 넘게 지구를 뒤덮은 전례 없는 기록적인 더위가 멈출 기미가 거의 보이지 않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2024년 5월은 전 세계 기록상 가장 온도가 높은 5월로 기록됐으며, 12개월 연속 기록적인 고온을 기록했다. NOAA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5월은 지구에서 기록상 가장 더운 달로 기온이 30년 평균보다 2도 이상 높았다. NOAA 국립 환경 정보 센터는 지구의 전체 기온이 현재 12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NOAA는 2024년은 2023년의 기록을 뛰어 넘어 역대 가장 뜨거운 해로 기록될 확률이 50%라고 밝혔다.

미국 글로벌 변화 연구 프로그램(Global Change Research Program)에 따르면 현재 애틀랜타에서는 1961년보다 폭염이 8번 더 많이 발생했으며, 폭염이 위험한 단계로 인식되는 “폭염 시즌”도 80일 이상 길어졌다.

애틀랜타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폭염으로 약 1,200명 이상이 사망한다. 고온에 노출되면 인체의 자연적인 냉각 메커니즘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심할 경우 뇌손상과 열관련 질병 발생, 심할 경우 사망까지 발생할 수 있다. 

CDC에 따르면 고열 기온으로 인한 합병증의 위험은 어린이, 노인, 임산부, 심장 및 폐 문제와 같은 특정 질병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가장 높고, 야외 근로자, 야외에서 운동하는 운동선수, 에어컨을 이용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특히 위험하다.

2024년 6월 20일에 발표된 미국 가뭄 모니터(U.S. Drought Monitor)는 조지아에서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상태가 점점 확대되고 있고, 일부 중간 정도의 가뭄이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영철 기자. 

 

<사진: Shutterstock>
<사진: 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의사들도 편한 전공 선호… 피부과 지원 50%↑
미국 의사들도 편한 전공 선호… 피부과 지원 50%↑

평균 연봉은 54만불주 4일에 야근도 없어  미국에서도 의대 전공자들의 피부과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응급 상황이 거의 없으니 야근이 없고, 미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귀넷 카운티 생명과학 산업단지 중심지로 도약
귀넷 카운티 생명과학 산업단지 중심지로 도약

342개의 중소 생명과학 기업 보유생명과학 산업 분야의 주축 역할 조지아가 생명과학 산업단지로 지속성장하며 경제 발전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조지아내 생명과학 산업에

크리스 카, 2026 조지아 주지사 출마 선언
크리스 카, 2026 조지아 주지사 출마 선언

52세 법무장관, 공화당 후보로 출마 선언  크리스 카(사진) 조지아주 법무장관은 21일 2026년 조지아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52세인 카는 공화와

조지아 결핵감염 절반 귀넷∙풀턴 등서
조지아 결핵감염 절반 귀넷∙풀턴 등서

작년 246건∙∙∙1년전 대비 5.4%↓ 결핵 감염 환자수가 전국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에서는 되레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1일 조지아 보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말 가볼 만한 곳] 로렌스빌, '겨울 랜턴 축제'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로렌스빌, '겨울 랜턴 축제'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로렌스빌을 포함한 던우디, 벅헤드 등에서 볼거리 가득한 이벤트 5가지를 소개한다.  △ 던우디, '사운드 테라피'숲속에서 사운드 힐러가 진행하는 사운드 테라피

귀넷 14개 고교, AP 프로그램 명예의 전당에
귀넷 14개 고교, AP 프로그램 명예의 전당에

귀넷과기고 최고 등급 플래티넘맥클루어보건, 노스귀넷고 골드 14개의 귀넷카운티 공립학교(GCPS)가 칼리지보드에서 선정한 2024년 AP 프로그램 학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드 인 조지아’ 아이오닉9 모습 드러냈다
‘메이드 인 조지아’ 아이오닉9 모습 드러냈다

20일 LA서 첫 일반 공개 조지아 메타플랜트 생산  현대차가 대형 전기차 아이오닉9을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했다. 아이오닉9은 조지아 현대 메타플랜트에서 생산된다.현대차는 20일

이병헌 50억 협박녀, 24억 벌고 은퇴..유튜버로 활동재개
이병헌 50억 협박녀, 24억 벌고 은퇴..유튜버로 활동재개

이병헌 협박녀 김시원/사진=유튜브 김시원배우 이병헌을 협박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던 걸 그룹 글램 출신 김시원이 은퇴를 선언했다가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최근 김시원은 유튜브

세븐틴, 美 ABC TV 디즈니 연말 특집 무대 출연…K팝 가수 최초
세븐틴, 美 ABC TV 디즈니 연말 특집 무대 출연…K팝 가수 최초

그룹 세븐틴/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제공그룹 세븐틴이 K팝 가수 최초로 미국 디즈니 연말 특집 무대에 선다고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21일 밝혔다.세븐틴은 다음 달 1일  ABC

송중기, 두 아이 아빠 됐다…로마서 득녀
송중기, 두 아이 아빠 됐다…로마서 득녀

배우 송중기/연합배우 송중기(39)가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송중기는 20일 자신의 팬카페에 글을 올려 "지금 로마에 있다. 이곳에서 제 첫 아가를 만난 게 겨우 1년 조금 지났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