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후보에 반드시 승리”
오는 11월5일 치러지는 뉴저지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결선 진출을 확정지은 앤디 김 연방하원의원이 결선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 의원은 5일 정치전문매체 뉴저지 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결선에서 맞붙을 커티스 바쇼 후보와 비슷한 유형의 공화당 후보들과 여러 차례 대결해왔고 매번 승리했다. 바쇼 후보처럼 남부 뉴저지 출신의 억만장자 사업가에게 승리하는 노하우가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실제 지난 2018년 연방하원 뉴저지 3선거구 결선에서 당시 현역 의원이자 막강한 자금력이 있던 공화당 소속 톰 맥아더를 꺾고 처음으로 연방의회 입성에 성공한 바 있다. 이후 2020년과 2022년 선거에서도 각각 데이빗 리처와 밥 힐리 등 남부 뉴저지 출신의 사업가와 연이어 맞붙어 승리했다.
바쇼 후보는 지난 4일 뉴저지 연방상원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공개 지지를 받은 크리스틴 세라노 글래스너 후보를 물리치고 본선거 진출에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이를 두고 바쇼 후보가 공화당내 온건파로 분류될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해 김 의원은 “바쇼는 중범죄 혐의에 유죄 평결을 받은 인물을 대통령으로 지지하고 있다”며 일축했다.
뉴저지 연방상원의원은 1972년 이후 계속해서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 왔다는 점에서 이번 11월 결선에서도 이변이 없는 한 앤디 김 의원의 승리가 거의 확실시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치권 일각에서는 그가 미주 한인 최초의 연방상원 입성에 성공하는 것을 거의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한편 김 의원은 예비선거가 끝난 직후부터 바로 결선 준비에 본격 돌입한 상태다.
<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