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유밸디 총격’ 유족들, 경찰 등 92명 소송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4-05-23 08:45:38

유밸디 총격 유족들, 경찰 등 92명 소송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2년간 아무도 책임 안져…극심 고통 속에 살아왔다”

 

지난 2022년 5월 텍사스주에서 발생한 ‘유밸디 롭 초등학교 총기난사’ 사건의 희생자 유족들이 유밸디 시당국과 총 200만 달러 규모의 보상금에 합의한 한편, 경찰관 등을 상대로는 소송을 제기했다.

롭 초등학교 총기난사 희생자 19명의 유족은 22일 대표 변호사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유밸디시와 합의한 내용과 별도의 소송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유밸디시는 사고 보험금 총 200만 달러를 유족들에게 나눠 지급하기로 했으며, 경찰관의 직무 적합성 기준을 정립하고 경찰 교육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또 5월24일을 추모일로 지정하고 시 광장에 영구 추모비를 건립하는 한편, 유족과 시민들을 위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유족들은 이 사건에 관련된 텍사스주 공공안전부 소속 경찰관들과 유밸디 교육구 소속 학교 경찰관 등 92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사건으로 딸과 조카를 잃은 베로니카 로에바노스는 성명에서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우리는 그날 우리 가족이 파괴되도록 방치한 법 집행기관들과 경찰관들이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을 보면서 고통 속에서 지내왔다”고 밝혔다.

롭 초등학교 총격 사건은 2년 전인 2022년 5월24일 발생했다. 당일 오전 11시33분에 18세의 총격범이 돌격소총 AR-15를 들고 교내에 들어와 교실에 있던 교사와 학생들에게 무차별 총격을 가해 어린이 19명과 교사 2명이 숨졌다.

당시 현장에는 경찰 등 법 집행기관에 소속된 요원 총 376명이 출동해 대응했지만, 총격이 시작된 이후 77분이 지나도록 총격범을 제압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다가 피해를 키운 것으로 조사됐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체국입니다…” USPS 사칭 ‘스미싱’ 사기 기승

“우편물 배달에 문제”무차별적 문자 메시지피해자 클릭하게 현혹개인 금융정보 등 노려 한인이 받은 USPS 사칭 사기 문자. 발신 번호에 필리핀 국가번호(69)가 찍혀 있다. [독자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에너지 절약 효자 단열재… 아무것이나 쓰면 안돼

주택 단열만 잘해도 에너지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추운 겨울철 외투와 같은 역할을 하는 단열재는 외부의 찬 공기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아준다. 더운 여름철에는 실내 냉방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옐프’리뷰 읽으면 내년 홈 디자인 트렌드 보인다

맛집을 찾기 위해‘옐프’(YELP)를 검색하는 사용자가 많다. 옐프는 사용자 리뷰와 평가를 기반으로, 지역 비즈니스 및 서비스를 검색하고 평가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사용자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감각 기능을 유지해야 젊음도 지킬 수 있다

청력 저하, 치매 위험 두 배 높이는 위험인자서서히 진행되는 시력 저하, 주기적 검진 필요 나이가 들수록 몸의 전반적인 기능이 떨어지고 시력과 청력, 후각 역시 노화로 인한 변화를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대학 신입생 등록 큰폭 감소… 등록률 낮은 대학 공략 기회

FAFSA 지연이 직접적 원인일자리 늘어 취업 선택 증가어퍼머티브 액션 취소 영향지원 대학 검색 폭 확대 전략 2024학년도 가을 학기 대학 신입생 등록률이 예년에 비해 많이 감소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AI로 심방세동 위험 예측한다

심전도 나이, 실제보다 높을수록 발병↑“다른 심장질환 예측에도 활용 기대” 부정맥은 심장 박동이 비정상적으로 빠른 빈맥성 부정맥과 비정상적으로 느린 서맥,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간헐적 단식보다 낫다? 삼시세끼 꼬박꼬박 챙겼더니…

40~60대 4500여 명 10.6년간 추적조사하루 식사횟수·인슐린 저항성 연관성 분석 공복시간을 최대한 길게 갖는 간헐적 단식이 유행하는 가운데 규칙적으로 하루 세끼를 챙겨먹는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2030 남성 노리는‘강직성 척추염’… 이것만 잘 지켜도 예방

■ 홍석찬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아침 기상 후 뻣뻣한 느낌… 3개월에 걸쳐 통증 나타나조기 진단해 적절한 치료 받아야 척추 진행 막을 수 있어 <사진=Shutterst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원조 베낀 ‘오레오’… 세계서 가장 잘나가는 과자 된 비결

오레오와 하이드록스의 엇갈린 운명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는 과자는 무엇일까. 독일의 시장조사기관인 스태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오레오'다. 2014년부터 세계에서 가장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신종 ‘딥페이크’ 스캠 사기 기승

AI로 지인 목소리·영상감쪽같아 더 속기 쉬워기관 사칭 등 범죄 심화내년 더욱 급증할 전망 노인과 이민자 등을 대상으로 한 사칭 사기와 보이스피싱 등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